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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 (33)
꾸로네
[책] 여러 이야기들의 현재 상황 정리: 해리포터, 로지 효과, 마틸다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늘 책을 다 읽은 뒤에 독후감을 올려야한다는 규칙 아닌 규칙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그런데 글 읽다가 중간에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시즌 중간에 후기를 쓰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 읽는 책은 3권. 1.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eonix (by J. K. Rowling) 이건 사실 읽는 게 아니라 듣고 있는데, 차 운전할 때마다 듣는다. 현재 상황은, Harry가 Privet Drive에 있고, Uncle Vernon과 Aunt Petunia의 눈을 피해서 몰래 뉴스를 듣다가 걸린 상황이다. 거의 시작부분. Harry가 관심 있는 건 ..
[책] 파운데이션의 끝 Foundation's Edge - 가이아의 등장 책: Foundation's Edge저자: Isaac Asimov 더 늦기 전에 잊어버리기 전에 기억나는 만큼이라도 써 두려고 한다. 읽은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있는 데다가 요즘 읽고 있는 다른 책(Wake - Robert J. Sawyer)이 너무 재밌어서 정신을 못 차리는 중이라. 하하. 그 유명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연작 중 한 권이다. 본편 3부작에 이어서 출간된 책이다. 출간된 순서로 읽기를 선호하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출간된 순서대로 정리해보자. 1. 파운데이션 Foundation2. 파운데이션과 제국 Foundation and Empire3. 제2파운데이션 Seco..
[책] The Secret Chord & 가장 투명한 빨강 최근 읽은 책 두 권이다. 1. The Secret Chord - Geraldine Brooks 2. 가장 투명한 빨강 - 김지운 가장 투명한 빨강은 의도치 않게 빨간색 배경에서 찍게 되었네. 1. The Secret Chord - Geraldine Brooks 이 책은 솔직히 읽었다기보다 훑어본 정도이다. 앞 부분을 읽다가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빨리 넘긴 책. 다윗의 일대기를 그린 책인데, 종교적인 색깔은 좀 줄이고 역사에 상상을 보탠 책이다. 재밌게 읽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좀 부족했던 책.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같은 작가의 다른 책들은 좋은 평이 많았다. Reading day 1. 'The Secret Chord' ..
[책] The Good Girl - Mary Kubica: 상실, 그리고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는 이야기 제목: The Good Girl (굿걸) 지은이: Mary Kubica (메리 쿠비카) 선물해 주신 상품권으로 풍족한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해서.. 재미나게 본 책 몇권 추천합니다! '상실'에 대한 이야기 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은 찾고있는 이야기. 무언가를 누군가를. #굿걸 A photo posted by 장나라 (@nara0318) on Jul 12, 2016 at 1:23am PDT 이 위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상실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은 찾고 있는 이야기. 무언가를 누군가를.' 처음 듣는 작가의 처음 보는 작품이었지만, 이..
[Book] Foundation and Empire - Isaac Asimov: Who's the Mule? Once I have written a review of Foundation series by Isaac Asimov (here). Now as I have finally completed reading the trilogy - Foundation, Foundation and Empire, and Second Foundation - I am writing one more time (in two different posts) how I find the books. So this article is about the second one in the trilogy, Foundation and Empir..
[책] Last Day in the Dynamite Factory by Annah Faulkner: 호주 브리스번의 이야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호주 작가의 소설이다. 3주 정도 걸려서 읽은 것 같다. 사실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은 좀 넘겨가면서 읽었다. 호주에 살고 있어서 좀 더 친숙하게 느끼기도 한 소설이지만, 멜버른과 브리스번은 또 달라서 잘 모르는 지명도 많이 나왔다. 책. Last day in the dynamite factory - Annah Faulkner 호주 작가. 오늘부터 읽기 시작. pic.twitter.com/e84QTGyBLT— 황용섭 (@gguro) 2016년 5월 9일 몇 십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 일단 주인공은 Chr..
[책] Young Goodman Brown - Nathaniel Hawthorne 한 친구가 읽어봤다길래 나도 읽게 된 책이다. 나타니엘 호쏜의 단편 영 굿맨 브라운.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1835년) 무료로 전자책을 받아서 볼 수 있다. 내가 받아서 본 곳은 feedbooks라는 곳. (http://www.feedbooks.com) 거기서 public domain으로 들어가면 무료 전자책을 볼 수 있다. 영어책 뿐 아니라 불어나 독일어 책도 있다. feedbooks에 가면 전자책을 내려받을 수 있다. 처음엔 그냥 전화기로 읽다가 좀 제대로 읽자는 마음에 그 동안 한쪽 구석에 놔두었던 전자책 단말기 북큐브를 찾아서 옮겨두었다. 확실히 북큐브로 읽으니 눈도 편하고 책 읽는 느낌도 더 났다. 터치도 안 되..
[책]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기욤 뮈소 (Seras-tu là? - Guillaume Musso) 예전에도 기욤 뮈소 책은 몇 권 읽었던 적이 있다. 그 중에 '구해줘 (Sauve-moi)'라는 책이 아마 처음으로 접한 책이 아닌가 싶다 (관련글). 그 외에도 '종이여자', '스키다마링크'를 읽었고, '그 후에'와 '7년후'는 대충 훑어봤던 것 같다. 기욤 뮈소의 책은 패턴이 정해져있어서 전개가 대략 예상이 되고, 감동의 포인트도 비슷비슷하다. 프랑스 사람이 꼭 한 명 나오고, 배경은 대체로 미국이 주를 이룬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상을 인정하는 듯하면서 그 사이에 적절히 프랑스 문화를 섞어 넣는 모양새라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작가가 됐는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꽤 인기있는 작가인듯. 늘 그렇듯 기..
[책] I let you go - Clare Mackintosh (너를 놓아줄게): 어딘가 꼭 있을 것만 같은 슬픈 여자의 이야기 최근 한 달 정도 걸려서 읽은 책이다. 어떤 분이 인상적으로 읽었다길래 찾아서 읽은 책이다. 누군가 인상적으로 읽었다길래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읽는 사람도 마음에 멍이 든다던 드라마 같은 책이라고. 기대되네요. #ILetYouGo #ClareMackintosh #너를놓아줄게 pic.twitter.com/1EagiYHfbs— 황용섭 (@gguro) 2016년 3월 31일 #너를놓아줄게 매니져동생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책 그아이도 그녀도 또 다른 그녀도. 아물수 없는 흉터가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 다른 의미로 놓아줄 수 없는 안쓰러운 그녀들. 드라마 같았던 책. 보는 사람까..
[책] Micro - Michael Crichton 마이클 크라이튼의 마이크로: 작은 세상 바라보기 리뷰를 쓰는 지금 책을 절반 정도 읽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좀 아쉽다는 느낌이 강하다. 기대에 약간 못 미친다. 일단 도입부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책] 마이클 크라이튼의 마이크로. 하와이에 있는 수상쩍은 회사연구소를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 일단 도입부는 흥미진진하다. #MichaelCrichton #Micro #SF pic.twitter.com/rPg1c007jw— 황용섭 (@gguro) 2016년 1월 2일 하와이에 어떤 회사의 연구소가 있는데 사설탐정을 고용해서 그 연구소 안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말이 사설탐정이지 불륜 현장 잡아내는 흥신소 직원이라고 보면 된다. 그 사람..
[책] Foundation - Isaac Asimov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현대 SF의 시작 1.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언젠가 아주 오래 전에 읽었었더랬다. 해리 셀던과 심리역사학이라는 기억만을 희미하게 남겨둔 채, 파운데이션은 내 소년시절 최고의 책이었다고 말하고 다니곤 했었다. 그 때 한국어로 번역된 파운데이션은 9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걸 다 살 돈이 없어서 교보문고에 가서 서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서서 읽으면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밌어서 늘 아쉬워하며 서점을 나왔던 기억이 있다.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모아두고 뿌듯해했었다. 왼쪽 위부터 Prelude to Foundation, Foundation Trilogy, Foundation's Edge, Foundation &..
예랑이가 요즘 읽는 책들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1. Horrible Science 무시무시한 제목의 이 연작은 과학을 재밌게 설명해주는 책들이랍니다. 한국의 Why? 시리즈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좀 더 웃기고 개구지죠. 2. 개구장이 미셀다른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굉장히 재미있나봐요. 중간중간 웃음을 터뜨리면서 보네요. (덧붙여: 개구장이가 아니라 개구쟁이라고 해야 맞을텐데요. ^^;;) 미셀이 엄청나게 개구쟁이인가봐요. 3. Rainbow Magic지난번 글에도 등장했던 무지개 마법 연작이군요. 요즘도 종종 읽고 있어요. 몇 권이 더 늘어났네요. 2015년 10월 23일예랑이 10살 (만8세)
[책] The Martian - Andy Weir. 마션: 구체적인 상상력의 힘 제목: The Martian 지은이: Andy Weir 누군가의 짹짹이였던 것 같은데, 어떤 아마추어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이 입소문이 나서 전자책으로 나오게 되고, 그 책이 인쇄본으로 나오게 되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지고 있더라는 글을 보게되었다. 그 사람의 성공스토리가 특이하다는 식의 글이었는데, 그 글을 본 나는 성공스토리보다 그 글 자체에 더 관심이 갔다. 그래서 찾아보니 그 책 제목이 The Martian 이었다. 한국어 번역본이 있는지도 몰랐고, 영화 주인공이 누가 되는지도 몰랐다. Martian 뜻이 뭐지? 라는 생각을 하며 그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 화성에 대한 책인지, 우주에 대한 책인지도 몰랐다..
제목: Prey 지은이: Michael Crichton 요즘은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짤막하게 트위터에 남겨둔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먹이도 읽으면서 짤막하게 남겨두었는데, 여기 옮겨와본다. Michael Crichton 의 공상과학소설 #Prey 3분의 1정도 읽었는데. 끝까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물쪽 지식이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작품 pic.twitter.com/CxqkymRIqH— 황용섭 (@gguro) 2015년 8월 2일 표지가 여러 디자인이 있던데, 내가 본 책은 이런 표지로 되어있었다. 언뜻보면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 저 검은 점들이 무슨 그림인지는 읽다보면 중간쯤에 알게 된다. "The technical details aren't that importan..
여름 방학 독서 도전이라는 걸 모나시 공공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예랑이도 참여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특별히 상 같은 건 없지만 책 읽기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준다는 점이 좋다. 좋아하는 동물에 대해서 읽고 쓰라고 해서 고른 책. 토끼. 읽고, 쓰고.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 사자 발자국 도장을 받는다. 클레이턴 도서관. 2014년 12월 30일 이건 오클리 도서관에서 아빠와 같이 서양장기를 두는 모습. 장고 끝에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시간이 되어서 나와야 했다. 2014년 12월 29일 예랑이 9살 (만8세)
[책] Mindscan - Robert J. Sawyer: 뇌 복사 - 로버트 J. 소여Mindscan. 요즘 한 동안 재밌게 읽은 책이다. 플래시 포워드(관련글)를 지은 Robert J.Sawyer 의 작품이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뒤를 잇는 작가라고 평가받고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더 대단한 것 같기도 하다. 물리학 관련 내용이 종종 나와서 더욱 호감이 가는 작가. 내용은 뇌를 복사한다는 내용. 뇌를 전부 다 복사하면 그 사람은 사람인가 아닌가, 같은 사람인가 다른 사람인가. 뭐 그런 질문을 던지는 내용이다. 뇌를 복사하는 과정에 양자얽힘도 나오고, 달로 보내는 장면도 나오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진 부분이 많다. 동네 도서관에서 빌렸다. 서양식 표지 디자인은 여전히 적응 안 된다. 기억하고 싶은 곳 몇 ..
톨킨의 호빗. 요즘 한동안 예랑이가 열심히 읽은 책이다. 경기도 사이버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빌려서 읽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학부모 상담 때 가서 예랑이 담임인 재닛 라이 선생님한테 이야기했더니, 예랑이와 호빗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책도 따로 빌려주었다. 예랑이가 선생님과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림을 그려가서 보면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그린 그림은 빌보와 난쟁이들이 거미들과 싸우는 장면이다. 난쟁이들의 대장인 소린과 마법사 간달프는 그림에 없는데, 소린은 잡혀있었고 간달프는 다른 곳에 일이 있어서 갔다. 그림에 표현한 등장인물의 한국어 이름과 영어 이름. 2014년 8월 14일 예랑이 9살 (만7세)
[책]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신경숙 제목: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글쓴이: 신경숙 짧은 소설이다. 단편집이다. 신경숙은 '엄마를 부탁해' 이후로 믿고 보는 작가. 아무래도 짧은 소설이다보니 엄마를 부탁해 같은 깊이 있는 감동은 찾기 어렵지만, 하나하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인상적으로 읽은 단편은 'K에게 생긴 일'과 '사랑스러운 할머니들' 1. K에게 생긴 일 70쪽- 민이가 글쎄 나보고...... 엄마, 석이 형 아빠가 나 배도 태워주고 솜사탕도 사줬어요! 이러더라. - ...... - 민이한테, 석이 형 아빠는 니 아빠이기도 하단다, 말해주다가 그 순간 깨달았어. 그만 이혼해야겠다구. 크. 죽어가는 암 환자의 희망이며 등불인, 바람도 안 피우는 훌륭한 의사 남편. 하하. 그..
[책] 콩고, 콩고 - 배상민 재밌는 책을 발견했다. 콩고, 콩고. 글쓴이는 배상민. 사실 책을 발견했다기 보다는, 오클리 도서관(관련글:http://gguro.com/690)에 책이 몇 권 없기 때문에 그 중에 한 권을 잡은 것 뿐. 근데 글쓴이의 상상력이 꽤 괜찮고, 내용 전개도 훌륭하다. 콩고와는 크게 관련 없는 내용이지만, 콩고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담, 부, 율이 나온다. 담은 바보. 부는 천재. 그 둘은 함께 짝을 이루어 재밌는 일을 해 나간다. 재밌는 일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8천년 뒤를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그 8천년 뒤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명을 한 번 전..
요즘 읽는 책. 또는 읽은 책. 1. 카스테라 - 박민규2. 신월담 - 누쿠이 도쿠로3. 약지의 표본 - 오가와 요코3. 소문의 여자 - 오쿠다 히데오 1. 카스테라 - 박민규 한 친구가 추천해 준 책.요즘에 읽기 시작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면서 추천해주었다.추천하면서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이 친구가 추천한 책은 믿고 보는지라. 궁금하네. 단편집이다. 박민규라는 이름을 알게되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연구실 동생 책상 책꽂이에,더블 - 박민규 소설집이라는 것이 꽂혀있다. 그리 멀리 있는 작가는 아니었구나. 2. 신월담 - 누쿠이 도쿠로 지음, 한성례 옮김 꽤 두꺼운 책인데,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지 않고 다 읽었다. 신월담. 새로운 달 이야기. 읽기 시작할 때 쯤,두껍지만 두껍지 않다. 왜 그렇게 두꺼워졌는지 ..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 한 여자의 삶에 대하여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책. 제목은 엄마를 부탁해 인데, 난 사실 나의 어머니 보다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 나의 아내로, 두 딸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한 여인을 생각하면서...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의 화자가 누구인지는 끝까지 말하지 않지만, 내용상 엄마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다. 1장은 엄마가 딸에게, 2장은 엄마가 큰 아들에게, 3장은 엄마가 그 남편에게, 4장은 엄마가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 엄마는 마치 전지적 시점을 가진 것처럼 다른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기술하며 그들의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다. 각 장이 바뀔 때마다 화자의 말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이 책의 특징. 당신은 이 집을 내키는 대로 떠났다..
제목: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Veronika Decide Morrer 글쓴이: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 옮긴이: 이상해 한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책. 작가는 파울로 코엘료로, 매우 유명하지만, 난 이 책으로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슬로베니아는 어디에 있는가?" '슬로베니아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몰라. 아무도.' 베로니카는 생각했다. 1997년 11월을 시간적 배경으로 잡고 시작하는 소설은, 슬로베니아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내가 슬로베니아에 다녀온 건 아마도 2002년 봄과 2002년 여름. 취리히에서 만났던 한 슬로베니아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슬로베니아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고 가게되어 두 번이나 가게 된 나라. 그 여행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보냈던 시간..
[책] 낙하하는 저녁 - 에쿠니 가오리 한 동안 책을 잘 안 읽다가 요즘 책 몇 권을 추천 받아서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낙하하는 저녁. ▲ 이렇게 생긴 책이다.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가 쓴 책이다. "낙하하는 저녁" 제목만 봐도 해피엔딩은 아닐 것 같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완벽히 공감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내용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남자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설정이 좀 무리해서 그런 것인지. 일인칭 관찰자 시점의 책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은데, 화자인 "리카"의 행동이나 여자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하나코"의 행동도 공감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남자주인공인 "다케오"에 자신을 대입하기도 좀 어려웠다. 특이하다. 특별한 묘사가 많다. 섬세하고 세밀하..
[책] 낙하하는 저녁, 오 해피데이, 베로니카, 더 박스 우연한 기회에 책 몇 권을 알게 되어. 요즘 책을 좀 빌려서 읽고 있다. 1번.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냉정과 열정사이의 여자쪽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가 지은 작품. 다 읽었지만 아직 제목의 뜻은 잘 모르겠다. 재밌는 묘사는 많은데, 사건의 전개가 필연적이라 느껴지지는 않는다. 공감하기 그리 쉽지는 않은 작품. 2번. 오 해피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이제 막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이 흥미진진한 게 딱 내 취향이다. 사소한 사건에 주인공의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1번과 마찬가지로 일본 소설인데, 옮긴이가 김남주로 같다. 3번.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
[책] 1. 조서 (Le Procès-Verbal) - 르 클레지오, 2. 구해줘 (Sauve-moi) - 기욤 뮈소 요즘 읽은 책입니다. 1. 조서 (Le Procès-Verbal) - 르 클레지오 조서(세계문학전집54) 카테고리 소설 > 소설문고/시리즈 > 소설문고일반 지은이 르 클레지오 (민음사, 2001년) 상세보기 노벨 문학상을 받은 르 클레지오 (Jean-Marie Gustave Le Clézio)의 작품이다. 상 받았다길래 빌려서 읽었는데, 불어로 읽기 시작한 것이 문제였는지 그다지 나를 끌어들이지 못했다. 뒤늦게 우리말로 된 걸 읽었지만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초반에 주인공 아담 폴로의 특징을 묘사하는 부분이 조금 재밌기는 했는데, 읽어가면서 흥미가 점점 떨어졌다. 이런 게 정통 문학인..
거꾸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리스 카를 위스망스 (문학과지성사, 2007년) 상세보기 제목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지금 쓰고 있는 별명인 '꾸로'가 '거꾸로'에서 '거'자를 뺀 것이라고 어떤 분에게 말했더니 그 분이 이 책이 생각난다면서 알려주었다. 세상에, 거꾸로라는 책이 있을 줄이야. 조리스-카를 위스망스라는 프랑스 사람이 쓴 책으로 원제는 'A Rebours'다. 총평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재밌거나 긴장감있거나 새롭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중간에 라틴문학을 총정리하는 부분에서는 좀 지루하기도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읽을만했다. 데 제쎙트라는 사람을 등장시켜 모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문학, 미술, 향수, 꽃 따위를 쭉 이어나간다. 마치 글쓴이를 대신해서 데 제쎙트가 말..
1. 다시 살아난 찌르 - 달팽이 과학동화 예랑이가 책을 꺼내서 읽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예뻐서 예랑엄마가 찍었다고 하네요. 책 제목은 "다시 살아난 찌르" 로 달팽이 과학동화 중 하나입니다. 2. 야아~ 야아~ - 웅진 마술피리 꼬마 예랑이가 자기 전에 책 스무권 읽어 달라고 가져왔는데 엄마가 두권만 읽어 준다고 하니까 결국 예랑이가 혼자서 열아홉권 읽고 엄마가 마지막 한권 읽고 잤답니다 이 동영상은 예랑이가 찍어달라고 해서 찍게되었답니다 ^^ 2009. 7. 28. 찍은 영상입니다.
어디에 갔었니~ 책 읽고 있어요. 조그맣고 귀여운 사자야 조그맣고 귀여운 사자야 어디에 갔었니 ......................... 조그맣고 귀여운 생쥐야 조그맣고 귀여운 생쥐야 왜 시계 따라 도니 똑 소리 다음에 딱 소리가 나는지 보려고 시계 따라 돌지 조그맣고 귀여운 까마귀야 조그맣고 귀여운 까마귀야 어딜 보고 있니 바로 바로 이책 바로 바로 마지막 장 보고 있지 2009. 6. 8. 예랑이 29개월 @ 동영상의 간단한 편집은 다음 팟 인코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4일에 찍은 동영상이네요. 예랑이가 28개월 때입니다. 지금은 예랑이가 31개월인데, 불과 세 달 전이지만, 책 읽는 속도와 방법에서 차이가 많이 나네요. 28개월 때는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게 참 귀엽네요. 요즘은 한 문장씩 읽고, 발음도 훨씬 정확해 졌고, 속도도 빠르거든요.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장폴 뒤부아 (밝은세상, 2006년) 상세보기 이 책을 요즘 읽고 있는데, 앞 부분만 읽고 다음과 같이 썼었는데, 읽다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더군요. 하하. ^^; 라는 책은 역시 카이스트 도서관에서, 프랑스어 소설 쪽에서 구경 하다가 나름 유명하다는 책이라서 빌려보았습니다. 왠지 글쓴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중년의 남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어찌보면 약간 지루할 수도 있는 소설입니다. 중년의 남녀 관계는 앞에 잠깐 나오고 주된 내용은 캐나다에서 죽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랑스 중년 남성에 대한 이야기더군요. 아버지인 는 해마다 두 달 정도는 캐나다의 퀘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