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호주
- 그림
- 독립기술이민
- SF
- 평화
- 호주 영주권
- english writing
- Skilled Independent Migration
- 황예랑
- Rosie Banks
- 호주 이민
- ielts writing
- General training module
- Book
- Yerang Monica Hwang
- 멜버른
- australia
- Subclass 189
- 예랑이
- 책
- Secret Kingdom
- 제주여행
- melbourne
- 3분논문
- Monica Hwang
- 황평화
- 자작동화
- IELTS
- Skilled Independent visa (subclass 189)
- Book Review
Archives
- Today
- Total
꾸로네
[책] The Good Girl - Mary Kubica: 상실, 그리고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는 이야기 본문
이런저런 이야기/책 이야기
[책] The Good Girl - Mary Kubica: 상실, 그리고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는 이야기
(gguro) 2016. 7. 27. 14:53[책] The Good Girl - Mary Kubica: 상실, 그리고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는 이야기
제목: The Good Girl (굿걸)
지은이: Mary Kubica (메리 쿠비카)
이 위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상실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은 찾고 있는 이야기. 무언가를 누군가를.'
처음 듣는 작가의 처음 보는 작품이었지만, 이 분의 추천이라면 무조건 읽기 때문에. 하하.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큰 글씨로 인쇄된 판본만 남아서 그걸 빌려서 읽었다. 글씨가 크니 읽기도 오히려 편하고 책장도 금방 넘어가서 좋았다.
다 읽고나서 찾아봤는데, 유튜브에 책 트레일러 영상도 올려져 있었다.
1. 소개
한 젊은 여자가 실종되었다. 시간이 꽤 지나 다들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와 한 형사는 끝까지 찾으려 한다. 유인해서 팔아넘기려 했던 남자는 왜인지 마음을 바꾸어 인적인 드문 곳으로 여자를 데리고 가서 숨어 지낸다. 그리고 둘의 관계는 미묘하게 바뀐다.
2. 줄거리 및 감상
초중반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다만 내가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뒤로 가면서 띄엄띄엄 읽었다.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재미라고 하는데, 내 영어 읽기가 아직 모자라서 그런가보다. Colin이라는 남자가 Mia를 납치하면서 모든 게 시작된다. 납치라기보다는 유혹에 가까운데, 어떻든 그렇게 꼬셔서 팔아넘기려 했던 남자는, 그 마음을 바꿔서 Mia를 넘기기로 약속한 사람에게 넘기지 않는다. 그러고는 자기만 알고 있는 외진 오두막 같은 곳으로 데려가서 같이 지낸다.
미국이 시카고쪽이 배경인데, Colin의 계획은 거기서 잘 버티면서 가짜 여권을 만들어서 둘이 같이 캐나다로 넘어가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겠다는 것이다. Mia도 그걸 원했다. 서로 이름도 바꿔 불렀다. 남자는 Owen, 여자는 Chloe. 여자가 Chloe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자세히 묘사된다.
어떻든 둘은 사랑하게 되고, 아기도 생긴다. 한 마디로 하자면, 납치범과 사랑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가 되는 거다. 세세한 감정 묘사를 좀 놓쳤을 수도 있는데, 어떻든 겉보기에는 그런 이야기가 된다. 납득시키기 매우 어려운 주제이고 결국 이 소설의 평가는 거기에서 갈릴 수 밖에 없다. 이 말도 안 되는 사랑을 얼마나 그럴 듯하게 그려냈느냐.
책의 도입부부터 Before와 After로 나누어서 진행하기 때문에 Mia가 결국 납치되었다가 결국은 빠져나온다는 것은 시작부터 알고 읽게 된다. 그 실제로 구출되는 장면은 맨 뒤에 가서야 나온다. 근데 내용이 진행되면서 Mia는 점점 구출되고 싶어하기보다 잡히지 않고 Owen과 같이 무사히 캐나다로 도망가기를 원한다. 그러다 Colin은 죽고, Mia는 기억을 잃은 채 자기가 Chloe라고 믿으며 병원에 누워있게 된다.
내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그다지 설득되지는 않았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잘난 판사 아버지와 변호사(였나 판사였나) 언니를 두고 혼자만 이해받지 못한 채 자란 Mia. 그래서 Owen이라는 가짜이름의 납치범 Colin에게 이해받았다는 이유로 그와 함께 미래를 걸어가려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Colin의 구구절절한 이야기와 Chloe가 되고 싶어했던 Mia의 사연도 그걸 뒷받침하기엔 좀 부족한 느낌이었다. 이런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사건의 진행이나 심리 묘사는 재밌는 부분이 꽤 많았고,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다.
3. 결론
상실에 대한 이야기. 잃어버린 어린 시절, 또는 딸을 잃어버린 엄마의 시점에서 상실이라고 표현한 것일까.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는 이야기. 사람을? 사랑을?
그토록 구출받기 원했던 Mia는 결국 구출받은 것일까? 남자와의 사랑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를 구출할 수는 없었을까? 이런저런 질문을 남기는 책.
트위터 글
Day 1 of reading #TheGoodGirl by #MaryKubica. I heard it's 'A story about looking for someone and someone.' pic.twitter.com/gLjBsKITyT
— 용섭 (@gguro) 2016년 7월 15일
We use only one square of toilet paper at a time. #What? #책 #개그인_부분인건가 #TheGoodGirl #MaryKubica #BookQuote pic.twitter.com/FyhwZlR107
— 용섭 (@gguro) 2016년 7월 21일
With a pencil and paper she is the same way I feel with a gun: in charge, in control. #Book #TheGoodGirl #MaryKubica pic.twitter.com/6od2yRiBiV
— 용섭 (@gguro) 2016년 7월 22일
He kept saying, 'my Chloe,' or 'my baby Chloe.' That was her name. Chloe Frost. #TheGoodGirl #MaryKubica #BookQuote pic.twitter.com/EuhoLDSj6Q
— 용섭 (@gguro) 2016년 7월 24일
함께 읽어볼 만한 글
'이런저런 이야기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파운데이션의 끝 Foundation's Edge - 가이아의 등장 (0) | 2016.09.16 |
---|---|
[책] The Secret Chord & 가장 투명한 빨강 (0) | 2016.07.27 |
[Book] The Stars, Like Dust - Isaac Asimov: Spherical Coordinate System (0) | 2016.07.15 |
[Book] Food Allergies for Dummies & Explaining... Asthma (0) | 2016.07.12 |
[Book] Leaving Time - Jodi Picoult: It's all about elephants (0) | 2016.06.3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