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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예랑이의 일기 (123)
꾸로네
옛날옛날에 캐판드라는 코알라가 살고 있었어요 캐판드의 친구는 아파트였지요 이름만 아파트였을 뿐 사실은 엄청나게 큰 펭귄이였어요 버스도 당해내지 못하는 가장 커다란 펭귄이였어요 그런데도 사실은 되게 순했답니다 나뭇잎과 낙엽만 먹고 사는 펭귄이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파트를 만나게 됐어요 물론 펭귄이었어요 그리고 구슬치기와 옷입는 놀이를 했지요 아파트라는 펭귄이 살고 있는 곳은 남아메리카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습니다 칠레에는 친구가 있지요 누구인지 아나요? 그건 바로 이파트인데 사자랍니다 그래도 나무껍질만 먹고 산다니까요 그러니까 성격도 순하답니다 그래서 비행기 타고 칠레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맛있는 버섯국도 준비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 캐판드 코알라가 오기로 했답니다 그 ..
어느 마을에 코파리라는 코끼리가 살고 있었어요 코파리 동생은 땅따였지요 코파리와 땅따의 엄마 이름은 땅파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고양이라는 야옹찍찍이가 놀러 왔어요 야옹찍찍이라니 이름이 신기하지 않나요? 그러자 야옹찍찍이에게 코파리가 엄마 대신 음식을 주었어요 엄마는 아빠와 병원에 가셨거든요 코파리 걔는 벌써 중학생이 되어 있었어요 되게 많이 컸죠? 야옹찍찍이랑 코파리가 중학생이고 땅따만 초등학생인거에요 근데 땅따는 어느날 갑자기 숨바꼭질을 하자는 듯 꼭꼭 숨었어요 그리고 다시 나타났지요 결국 누구랑 숨바꼭질을 했냐면 그것은 야옹찍찍이와 했던 거에요 그런데 야옹찍찍이는 펭귄이었답니다 몸을 바꾼거지요 그래서 끝~ 2010.12.22.수. [예랑이 48개월 만 4세]
1절) 둥근 반달이 높이 떴을때 얼굴 세모난 두더지가 옆을 지나가네 "그리곤 반달님 저와 함께 가요" "높은 하늘을 같이 떠다녀요" "신나게 떠다녀요" 꽃가루를 뿌리고 신나게 날아다녔어요 두더지는 "얏호 신나요! 둥근 달님" "얏호 신나요! 둥근떡이나 만들어 보고 싶어요~" 2절) 얼굴 둥근 메추라기 백마리가 퍼덕거리며 날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밑에서 깡총거리는 토끼 두마리를 만났어요 그래서 메추라기들은 토끼들에게 말을 걸었지요 "안녕? 토끼들아 반가워~" "우리 메추라기랑 같이 놀수있니?" "응 놀수있어" "언제 놀까?" "뭐하고 놀까?" "숨바꼭질하고 놀자" "같이 손잡고 하늘을 훨훨 날자" 하늘을 훨훨 날자는 것은 메추라기들이고 숨바꼭질 하자는 건 토끼들이에요 3절) 악어 한마리가 살금살금 가다가 자..
예랑이가 전화로 들려준 이야기를 받아적었어요. 2011년 1월 11일 (예랑이 48개월 만4세) 제목: 꽃토끼 옛날옛날에 꼬꼬까 토끼가 살았어요. 그 꼬꼬까 토끼는 무척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 토끼는 엄마가 재미없는 책만 사 주어서 무척 재미가 없었어요. 되게 이상한 엄마네요. 왜냐하면 재미있는 책도 사줄 거 아니에요. 재미없는 책만 사주다니 너무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 토끼는 늘 밖에 나가서 노는 것 말고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느 책이든 꺼내 읽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책을 팔고 대신 새책을 사달라고 엄마에게 했어요. 그러자 재미없는 책을 좋아하는 이웃집이 있는데 그 집에다가 팔면 어떨까 "좋아요 엄마" 그래서 그 책들을 그 집에다가 팔고 새 재미있는 책을 샀어요. 그러자 그 토끼 ..
예랑이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에요. 전화로 들려준 걸 예랑아빠가 받아적었습니다. 2011년 1월 6일 (예랑이 48개월 만4세) 제목: 시계공 시계공 예쁜 리누아 토끼가 살았는데 무지무지 외로웠어요. 그래서 같이 있는 친구가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다람쥐 미누아가 "나랑 같이 살자." 그래서 토끼 리누아랑 친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큰일 났어요. 글쎄 리누아의 엄마가 병에 걸렸다는 것이었어요. 어느날 다람쥐 미누아가 얼른 집으로 가서 꽃약을 먹으라고 주니까. 아악! 되게 신기하게도 금방 난 것이었어요. 리누아가 이 사실을 알고 "미누아 이리와, 리누아가 포옹해줄게."하고 편지를 써서 보냈어요. 그러자, 미누아가 "아~ 빨리 오래? 음~ 답장을 보내야되겠다." 내일 올테니까 빵 사가지고 올게. 알..
예랑이가 2011년 새해 첫날에 지은 자작 노래입니다. 1절 김을 지붕에 매달으세 떡을 옷에다가 붙이세 시계를 맛있게 먹으세 책을 책꽂이에 붙이세 귤을 수건에 물을 짜서 수건을 밭에 심으세 물을 짜서 건조대에 붙이세 (되게 신기하지 않아요? 물을 붙일 수 없잖아~) 2절 수박을 책에다 씨를 심으세 소를 귤에다 꼭꼭 집어넣세 꽃을 신발에 심으세 신발을 바지에 심으세 ------------- # 아빠의 말 세로 끝나도록 각운을 맞추고, 음절의 개수를 비슷하게 만들어 노래로 부르기 좋네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에 특이한 상상을 더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네요. 2011년 1월 1일 (예랑이 48개월 만4세)
예랑 : 지구는 별이라고 할 수 없어요 엄마 : 왜? 예랑 : 행성이니까요 2010.10.26. [예랑이 46개월]
제목 : 쥐의 행복 벌새의 행복 지은이 : 황예랑 날짜 : 2010년 12월 12일 [예랑이 48개월] 다람쥐 100마리가 살았답니다 정말 큰 집이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숲에서 사니까 괜찮았어요 그런데 이웃 마을에서 지푸라기를 모두 가져가 버렸답니다 그래서 생쥐들은 이웃 마을로 가야 했지요(여기서 부터 다람쥐가 갑자기 생쥐로 바뀝니다^^ 요술 다람쥐라서 생쥐로 변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웃 마을에는 사냥꾼들만 살고 있었답니다 사냥꾼들이 사냥개를 데리고 있었지요 그래서 생쥐들은 지푸라기를 가지러 갈 수 없었답니다 밤에 가져가려고 했는데 사냥꾼들이 도둑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생쥐들은 밤에도 이웃 마을에 갈 수 없었지요 사냥꾼들은 다른 마을로 이사를 갔답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그 마을로 ..
예랑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랍니다. 2010년 12월 24일 (예랑이 48개월 만4세) 제가 학교 연구실에 있는데 전화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예랑이가 몸에 열도 나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힘내서 들려주네요. 제목: 여우와 꿀탕 (꿀은 꿀을 뜻하고, 탕은 설탕을 뜻하는 거에요.) 옛날옛날에 곰과 생쥐가 살고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숲속 깊은 곳에서 여우를 만나게 되었어요. "여우 안녕?" "안녕~" "우리집에 꿀이 있어. 같이 좀 먹어보자." 그런데 꿀을 먹었더니 으앗, 꿀이 어떤 맛일까요. 짠 거였어요. "으악 짜, 으악 짜. 이상하다" 꿀이 달콤한데. 아하 여우가 일부러 꿀에다가 몰래 소금을 넣은 것이었어요. 그래서 여우는 꿀탕을 먹어보았어요. "으악 달아. 너무 달아." "..
오늘 예랑이가 아빠와 교회에서 숫자 블럭을 가지고 놀다가 생긴 일입니다. 빼기 놀이를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일 빼기 이(1-2)라는 식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아빠: 어? 1-2는 얼마지? 예랑: 아.... 1-2는.... 영(0)이에요! 아빠: 아, 0인가? 예랑아. 1-1은 0인데. 그럼 1-2는 얼마지? 예랑: 아, 1-2는 그럼 지하에요! 아빠: 아, 그래. 지하다! 지하1층이네. 예랑: 맞아, 지하1층이에요. 0보다 작은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지하를 생각해낸 예랑이를 보면서 저는 너무나 깜짝 놀라고 크게 감동했답니다. 2010년 11월 8일 (예랑이 만 46개월)
얘는 뒤돌아선 토끼에요 눈은 없어요 토끼들만 보면 뒤돌아서요 그래서 이름이 뒤돌아선 토끼에요 파란식탁에 있는 얘는 먹는 애벌레에요 애벌레 핫도그이지요 애벌레들이 빨갛게 잘 구워졌네요 옆에 연두색은 버섯밖에 없는 식탁이에요 버섯은 구워서 먹어야 해요 지글지글 잘 구워진 버섯이에요 이제 이 식탁이 쿵쾅쿵쾅 토끼들한테 걸어가요 아빠가 이 그림을 보면 걸어가는 식탁이라고 깜짝 놀라시겠죠~ 2010년 10월 30일 [예랑이 만 3세 10개월] 예랑이가 "으악 무서운 초식공룡이다"라는 동화를 들려주겠다고 얘기해서 제가 종이를 갖다 줬답니다 ^^ 근데 초식공룡인데 무서운 초식공룡이라고 하네요 ^^ "얘가 왜 무서운 초식공룡이야?" "육식공룡처럼 무서운 이빨을 가졌거든" "얘는 초식공룡이지만 가끔 고기도 먹어~" '그..
코비의 또 다른 이름은 [상상의 나라] 이코의 또 다른 이름은 [예쁜 꽃 나라] 코비랑 이코 친구중에서 코비의 친구 토끼는 당근을 안 먹고 나뭇잎을 먹는대 그리고 고양이 처럼 야옹야옹~ 이코는 쥐를 안 잡아 먹고 물고기랑 나뭇가지만 먹는대 그리고 코비는 물고기를 안 먹는 고양이래 쥐랑 나뭇잎만 먹는대 이코는 쥐를 먹지는 않지만 쥐를 잡아 가족들에게 갖다 줬어 가족들은 쥐를 먹었지 사실은 쥐를 싫어 하는 가족들이었어 왜 먹었냐면 어제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 [2010.10. 23. 토. 예랑이 46개월]
제목 : 의자꽃 예쁜 꽃 예쁜 달님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박쥐 하늘을 훨훨 나는 청둥오리 걸어다니는 꽥꽥 오리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닭 사람들을 흉내내는 앵무새 하얀 몸통 백로 구멍파서 벌레먹는 딱다구리 길죽 넙적 부리 저어새 괭이 갈매기는 물고기를 잡아 먹어요 [2010. 10. 14. 목. 예랑이 46개월] 예랑이가 노래로 동물들을 표현하고 있네요^^ 제목 : 저녁까치 저녁까치는 저녁에만 일어나요 저녁때 노래 부르러 가는 거에요 예쁘게 입은 까마귀의 새끼들이 왔어요 머리에 화려한 머리띠를 쓰고 왔어요 예쁜 꽃들 예쁜 강가 예쁜 집 알수없는 나무 예쁜 책 예쁜 궁궐 예쁜 코브라 예쁜 벽돌 예쁜 상자 예쁜 피아노 예쁜 코브라의 새끼 예쁜 공룡의 딸 예쁜 나무의 아들 예쁜 강가에 나무책이 버려져 있어요 ..
제목 : 의자풀(의자풀 아주 좋은 풀이라는 뜻) 예쁜 풀 다시 꽃을 피우네 예쁜 별 총총 하늘에 예쁜 꽃들이 피어났네 풀에 있는 꽃에서도 악어가 깨어났네 왠일 일까요? 예쁘게 꽃들이 자라나네 예쁘고 하얀 창문들 청둥오리는 예쁘게 물을 가로지르네 정말 예쁘게 물토끼가 비버집 옆에 자기집을 지었네 2010.9.19. 토. [예랑이 45개월] 제목 : 종이가 하늘을 훨훨 난다 아주 아주 깊은 옛날에 예쁜 소녀와 꽃들 담요를 뒤집어쓴 어떤 괴물이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괴물을 본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 바닷속 깊이 있는 문어는 아주 예쁜 치마를 입고 있었어요 멋진꽃 예쁜 남동생과 여동생 그 여동생은 괴물의 재킷을 뒤집어 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문어의 엄마 아빠와 그 문어의 언니와 남동생만 걔가 문어..
예랑이가 직접 지은 시랍니다. [제목: 예쁜 나비들] 꽃들은 하늘로 올라가서 나비가 되고 나비들은 땅으로 떨어져서 꽃이 되네 토끼풀은 하늘로 올라가서 별이 되네 이어서 예랑이가 지은 노래입니다 [제목: 예쁜 나비들] 하늘 높이 날아서 예쁜 꽃들이 별이 되네 나비들은 바구니가 되네 돌멩이는 하늘에서 돌다가 별똥별이 되었네 그리고 삔은 나비가 되었네 그리고 저기 있는 풀들은 하늘을 훨훨 나는 나비가 되었네 2010.9.17. 금. [예랑이 45개월]
예랑이가 직접 지어서 부른 노래입니다. [제목: 생각의 마음] 생각을 웃기는 마음들 언제 마음이 피어날까? 언제나 언제나 마음이 꽃봉우리가 되지요 물고기가 헤엄치다 마음을 보다 연필이 나뭇가지를 보다 나뭇가지가 웃긴책처럼 마술을 부렸네 언제 언제나 나뭇가지가 웃긴 책처럼 마술을 부리네 2010.8.17. 화. [예랑이 44개월] [제목: 울타리] 커튼을 뛰어넘어서 언덕을 넘어서 저 달나라까지 뛰어가네 달나라 안에 있는 상자 안에 들어 갔네 크레이터가 있었지 물론~~ 거기엔 풀이 가득 담겨 있었지 그 풀 위에는 빨래줄이 있었지 거기에는 풀로 만든 옷들이 걸려 있었는데 그 풀은 정말로 아주 많은 풀들로 만들어져 있었던 거야 토끼가 바지와 양말을 신고 모자까지 썼지 그 상자엔 지금 물통밖에 없지요 그 ..
오늘 예랑이가 처음으로 피아노 학원에 갔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다모아 음악학원이라는 곳인데, 피아노가 얼핏봐도 10대 정도 되는 조금은 큰 학원이네요. 피아노 어드벤처라는 교재를 가지고 배우는데 책도 좋고 선생님도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예랑 엄마, 아빠가 모두 수업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바르게 앉는 법, 주먹 쥐었다 펴면서 손 모양 만드는 법, 닭이 모이 쪼듯이 건반 두드리기, 검정색 건반 두개를 개미와 까치라고 생각하면서 낮은음으로 내려가면서 치기 그리고 높은 음으로 올라가면서 치기 등을 했네요.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서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고, 예랑이도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2010년 8월 16일 (예랑이 44개월)
예랑이가 직접 지어서 부른 노래입니다. [제목: 언제나 기쁨을 가져다 주는 꽃들] 언제나 기쁨을 가져다 주는 꽃들 언제나 언제나 꽃들이 기쁨을 가져다주네 영원히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게 꽃들한테는 많은 기쁨이 있지요 2010.8.14. [예랑이 44개월]
예랑이가 직접 지어서 부른 노래입니다. [제목 : 이상한 나무들] 이상한 이상한 계절들이네 늘 이상한 나무들이네 늘 늘 이상한 계절들이네 늘 이상한 계절들이야 늘 늘 이상한 나무들이 이상한 계절들로 바뀌었네 2010.7.28.수. [예랑이43개월]
예랑이가 직접 지어서 부른 노래입니다. 1. 제목: 꽃봉우리가 있어요 꽃봉우리가 있어요. 꽃이 활짝 폈네요. 꽃이 점점 오므려 지다가 비가 왔어요. 그래서 꽃이 활짝 피었네요. (이건 율동 해야돼요.) 2. 제목: 소풍노래 오늘 나라에 참새들이 소풍 간대. 오늘 나라에 문어들이 소풍 간대. 오늘 나라에 다람쥐가 소풍 간대. 오늘 나라에 비둘기가 소풍 간대. 2010년 6월 27일 (예랑이 42개월) [아빠의 덧붙임] 1. 꽃봉우리가 있어요 꽃봉우리가 활짝 피었다가 점점 오므라들고, 또 비가 내리니 다시 활짝 핀다는 묘사가 탁월하네요. 노래를 들으면 예랑이가 상상하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머릿속에 자연스레 그려집니다. 꽃봉우리를 표현하는 율동도 너무나 멋지답니다. 2. 소풍노래 다양한 동물들이 차례로 소풍을..
어느 이상한 숲속에 오솔따라 가솔따라 길이 있었는데 어느날 그 길이 없어져 버렸데 그러다 어느 이상한 정글에 가게 되었는데 {나레이션 - 이상한 정글은 슬프게 불러야 돼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없는 정글이 나타난 것이잖아 그 뒤로 거북이들은 무서운 동물이 있는 것을 막기 위해 무서운 동물이 없는 곳으로 막 도망쳤대요 [2010.6. 18. 예랑이 42개월]
요즘 예랑이가 한 말을 적어둡니다. 1. 나무의 알, 동물의 알 나무가 자라는 알은 씨앗이에요. 동물의 알은 뭔지 알아요? 병아리가 태어나고 까마귀가 태어나는 알이지요. 2010년 5월 4일 (예랑이 40개월) 2. 연기와 구름 지금 연기를 잡고 있어요. 이 연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구름이 못 되나요? (삶은 돼지고기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며) 2010년 5월 25일 (예랑이 41개월) == 아빠의 덧붙임 == 요즘 예랑이가 하는 말이 참 놀랍네요. 첫번째 은 생명의 탄생에 대한 색다른 이해라고 생각되요. 동물의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 자라는 것처럼, 나무의 씨앗에서 싹이 나고 커다란 나무가 된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나무의 씨앗을 나무의 알이라고 말한 것이 참 놀랍네요. 두번째 은 예랑..
"물이 없으면 구름도 없을 거에요" 구름이 물로 되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예랑이 스스로의 사고를 통해 "물이 없으면 구름도 없을 거에요" 라는 새로운 결론에 도달했다는게 그저 놀라웠답니다 "2010.3.29. [예랑이 39개월] 예랑이가 만든 동화 토끼가 당근 나오는 책을 진짜 당근인줄 알고 찢었어요 그래서 핑키부가 그 토끼를 대야에 빠뜨렸어요 그런데 사실은 그 토끼가 마법에 걸린 오리였던 거에요 그래서 헤엄을 잘 친대요 2010.4.15. [예랑이 40개월]
예랑이와 아빠가 대전시민천문대에 놀러갔다 왔답니다. 오늘은 달을 관측하는 날이었는데, 멋진 초승달 모양이 아주 크게 보였답니다. 어찌나 멋지던지 아빠는 보고 또 보았지요. 아빠가 뭘 보았냐고 물어보는데, 예랑이가 크레이터를 봤다고 대답했지요. 아빠는 순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다시 물어봤는데, 예랑이가 정확하게 크레이터라고 말하고, 옛날 사람들은 크레이터가 방아찧는 모습인 것처럼 생각했다는 말도 했지요. 예랑: (크레이터가) 찍혀 있었어요. 아빠. 아빠: 트랙터가 찍혀 있었어요? 예랑: 아~ 크레이터가 있었어요. 아빠: 크레이터! 아, 크레이터~! 맞아 예랑아, 달에 크레이터가 있다 그랬지. 그치? 예랑: 네. 아빠: 그게, 분화구 같이 움푹 파인 그런 건가? 예랑: 응 집에 있는 책 중에 "달님 ..
어제 도서관 가는길에 나무에 있는 꽃 봉오리를 보며 "엄마 꽃 봉오리가 마치 비처럼 맺혀 있어요" 이런 시적인 표현을 하다니... [예랑이 38개월] 추운 겨울에 꽃 봉오리를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봄이 오고 있네... ^^
예랑이의 말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엄마 보세요~!!" "수박줄무늬가 춤추는 것 같아요" 예랑이의 표현이 재미있기도 하고 예뻐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예랑이가 그린 수박 작품 [예랑이 38개월]
얼마 전 과학책에서 자기부상열차에 대해 읽은 예랑이가 요즘 하는 말이에요. 아빠, 부상열차는 바퀴가 없어. 전자석으로 이렇게 떠서 되게 빨리 간대. 어떤식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책에서 본 것을 정확하게 기억해서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아빠로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요즘 막대자석과 말굽자석으로 붙이고 떼면서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붙고 같은 극끼리는 밀어낸다는 것을 잘 알게 되면서 자기부상열차도 자석의 힘으로 바닥에서 떨어져서 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전자석 만들기 실험도 같이 할 계획입니다. 못 쓰는 전선을 구해와야겠군요. (예랑이 37개월) 일본의 자기부상열차. JR–Maglev (사진출처: http://en.wikipedia.org/wiki/JR-Magl..
우리 강은 노래 부르지요 우리 전부는 함께 가지요 우리는 아무일도 없이 함께 살지요 우리는 콩콩 지금 엄마에게 걸어가고 있어요 출렁이는 파도는 섬을 다 덮어 버리지요 산호섬도 후리파피 섬도 다 덮었어요 2009.12.6. 주일 [예랑이 35개월]
써주지 말라는 편지 (황예랑 작사 작곡) 옷을 입고 고기를 먹던 사람이 기름 손에 묻었어 소파에도 묻었어 옷에도 묻었어 그래서 닦았어 고양이가 생선을 튀김으로 만들다 튀김이 고양이 모습으로 변했어 나레이션~~~ 엄마 고양이가 튀김으로 고양이 빵을 만들자고 아기 고양이 한테 말했어 언니가 옷을 벗고 목욕탕으로 들어 갔어 2009년 9월 28일 [예랑이 3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