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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예랑이의 일기 (198)
꾸로네
예랑이는 유치원 끝나고 매일 매일 식물을 채집한다. 이것이 예랑이의 일상이요. 예랑이의 즐거움이다... 그리고 가끔씩 저렇게 책을 만든다. 엄마로써 신기하다. 책을 만들 생각도 하고... 고슴도치 엄마라서 그런지 예랑이의 모든게 특별하게 보인다. ^^ 예랑이가 스스로 이렇게 책을 만들고 또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엄마로써 놀랍고 참 자랑스럽답니다. ^^ 꽝꽝 나뭇잎을 위에는 그리고, 밑에는 붙인거에요. ^^ 예랑이가 지어준 나무 이름이에요. "스티커 나무" 예주랑 같이 나뭇잎으로 스티커 만들고 이렇게 놀았었다고 하네요. ^^ 나뭇잎을 아주 얇게 벗겨 내는 거에요. ^^ 마치 스티커 처럼요~
어느 두더지가 땅굴을 삽으로 파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 굴을 파서 이사하려고 이삿짐차를 불러 놓고 글로 가서 이삿짐차가 도착하자 이미 자신이 삽으로 다 판 굴속에 물건을 한번에 다 들어다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방과 그 방으로 가는 길에 물건을 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결혼 하러 갔습니다. 어디로 갔게요?(예랑이의 질문) 몰라요~(엄마) 결혼식장으로요.(예랑이 답) 결혼식장으로 가서 결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곤 '땅속 시장'으로 가서 지렁이를 사서 집으로 가져 왔어요.[땅속 시장 - 역시 아이들입니다] 그 다음에 아내가 지글지글 보글보글 지렁이를 구웠습니다. 설명 : 그 지렁이는 살아있는 채로 통에 담아서 뚜겅을 닫은 다음에 파는 것이에요. 또 시장으로 갔습니다. 가서..
예랑이의 자작동화 [항상 보름달인 달님] 난 항상 지구를 돌았었지. 그런데 난 어느날 부터 보름달로 보이는 자리에 항상 있게 됐지. 내가 왜 항상 그 자리에 있게 됐냐고? 왜냐하면 달에 있는 토끼가 태양에 줄을 걸고, 계수나무에 그 줄 끝을 묶었어. 그래서 내가 항상 보름달로 보이는 자리에 있게 된거야. 설명 : 그 줄이 묶여 있어서 약간씩만 지구를 돌게 되었고 그 줄이 빙빙빙 돌면서 태양을 도는 거에요.
예랑이의 자작동화 [꽃이 피지 않았는데도 열린 바나나] 자주색 주머니가 바나나가 생기기 전에 있었습니다. 그 자주색 주머니가 열리자 초록색 바나나가 쑤욱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바나나의 새싹을 떼어서 심었더니 (점심이지만 저녁이 되려할쯤) 바로바로 쑥쑥 다 자란 바나나풀이 된거에요 .(저녁때) 그랬더니 바로 바나나가 생겼어요. (한 밤중) 그리고 바나나는 바로 익었습니다. (새벽) 그래서 사람들이 따러 왔는데 따서 바로 집안으로 가져가서 껍질을 벗기고 냠냠냠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예랑이의 설명 : 하루만에 다 자란 바나나는 상상속에서 가능하지요. 꽃이 피지 않아도 바나나가 열린점 뿐만 아니라 또 다른점도 있었습니다. 주머니가 동그란 모양이였습니다. (원래 주머니 모양은 길쭉한 모양이에요.) 예랑이 ..
제목 - 앞니 없는 토끼와 귀 짧은 토끼 깡총이 토끼가 어느날 길을 나서고 있을때 어떤 토끼가 왔어요. 그 토끼는 택시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택시와 함께 사고가 났습니다. 그때 앞니가 툭~ 하고 부러졌지요. 그리고 앞니 없는 토끼는 시장으로 가서 애완동물 개를 사고 (여기는 토끼 나라에요. 그러니까 당연히 애완동물 기르지요~) 또 된장국에 넣을 배추와 된장도 샀답니다. 그리고 귀 짧은 토끼를 집에 오다가 만났답니다. 앞니 없는 토끼는 그 토끼와 결혼을 해서 살았답니다. ^^ 다른이야기 제목 - 귀 짧은 토끼가 귀가 짧아진 이유 귀 짧은 토끼가 아빠를 만났는데, 아빠가 귀를 짧게 하려고 귀를 잡고 손으로 눌렀습니다. 아빠가 귀 짧은 토끼를 볼때마다 그렇게 귀를 눌러댔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귀 짧은..
유치원에서 27일 부터, 7세반은 '일기쓰기를 시작' 한다는 안내문이 왔다. 집에서 쓰는 것이고 일주일에 한번, 혹은 일곱번,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3일 부터 연습 삼아 쓰기 시작했다. 예랑이에게 일기쓰는 것이 부담이 되면 안돼니, 마음 편하게 한 줄 정도 써도 괜찮다고 했다. 마침 예랑이에게 '성경쓰기 공책'이 있어 늘 써오던 것이니 그 공책에 항상 그래 왔듯이 성경을 쓰고, 밑에 한 줄 정도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자고 했다. 내가 해줬던 말은 '오늘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것'을 쓰고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고 얘기해줬다. 이 짧은 말 때문인지 23일은 "하나님 인라인 스케이트 탈 수 있게 건강주셔서 감사합니다." 였다. 일단은 일주일..
자~ 인형극이 어떻게 해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하시죠? @.@ '피자 마루'에서 피자를 사가지고 온날 저녁. 용섭씨는 먹고 학교에 가고, 나는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예랑이는 해님방에서 평화와 끈을 가지고 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더니 그새 '엄마도 모르게' - 인형극 무대를 만들었다. 오~~ 예랑이는 정말 창조적이야!! 피자 마루 '끈'이 '인형극 소품'으로 바뀌다니!! 인형극을 보여 주는 데 알고 봤더니 그 인형극들이 벽에 붙어 있는 '자신이 그림 작품이 살아나' 인형들로 재현되어 말해주고 보여 주고 있다니!! 정말 놀랍다. 엄마라서 그런가? 나는 예랑이의 기발한 생각과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헌신과 사랑에 매일 감격한다... 예랑아 너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렴~♡ 평화야 어서 들어와~♡ 환영해..
예랑이는 설거지가 '재미있는 놀이'라고 말한다. 어제도 스스로 설거지를 한다. '신나게 한다.' 예랑아 고마워~♡ 계속 부탁해.♥ 예랑이의 고운손을 위해~♡ 예랑이 설거지 전용세제 - 도브 바디워시(거품 잘 나고 피부 보호되고 좋다) 휴지통 앞에 있는 하얀애가 - 도브 바디워시 송리언니야 도브 바디워시 고마워, 안 쓸까봐 걱정했잖아... 이렇게 잘 쓰고 있어.♥ 예랑아 늘 감사함으로 모든 일들을 즐겁게 하는 네가 참 좋다~♥
나는 음식을 만들고 예랑이는 빨래를 개고... 예랑이도 하고 싶은 싶은게 많은데, 바쁜 엄마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 그 마음이 참 고맙다... 사랑 많은 나의 영원한 울 아가~♡ 예랑아 사랑한다. 너는 나의 사랑의 근원이란다.♥ 양말을 펴주고~♥ 양말을 잘 맞춰야해요~♥ 다른 빨래들도 그렇고 양말도 참 예쁘게 개죠? ^.^ 저 보다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
수요일. 유치원 다녀오자 마자 곧바로 화장실로 직행하는 예랑양. 아무말 없이 마스크를 빨고 나온다. 목요일. 통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다는 예랑이의 말에 은행가서 예랑이 통장 만들고, 추가로 직원분에게 친절한 설명도 들은 예랑양. 통장 만들고 조금뒤 노숙자 할아버지분들 도우러 바하밥집에 간 예랑양.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온, 예랑이의 한마디... "오늘은 피곤해서 마스크 못 빨겠다." (나 - 속으로 왜 이렇게 웃긴지... ㅎㅎ) 금요일. 유치원 다녀오자 마자 화장실로 직행. 양말과 마스크를 빨고, 건조대에 널어 놓은 예랑양. 우리 시어머니께서 자식자랑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늘 자랑하게 된다... --;; 난 언제쯤이면 자랑하지 않는 단계가 될까? @.@ 예랑이의 멋..
보이시죠? 예랑이가 몇번 비누칠 하고 헹군건데도 엄청 시커멓습니다. 예랑이는 매일 피아노 학원을 갑니다. 혼자서 갑니다. 피아노가 끝나면 자유시간이죠... 아주 신나게 놀다 옵니다. 그러니 매일 코트며 바지 장갑이 아주 시커멓습니다. --;;(코트가 제일 난감합니다.ㅠㅠ) 여전히 시커멓습니다. 열심히 빨고 있습니다. 정성껏 헹구는 예랑양. 아직도 시커멓습니다. 비누칠 또 비누칠~~ 열심히 헹구는 예랑양. 아~ 깨끗해 졌네요. ^^ 흙으로 뒤 덮였던 장갑이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 "평화야 걸레질은 이렇게 하는 거야" "아 그래요?" 보세요!! 12개월 된 아기도 할 수 있다고요!! 이제는 장난 치는 꾸러기들~ ♥
제목 : 하얀마을 뒷산 뒷산 뒷산에 눈이 내렸네. 한 겨울에 하얀 마을이 생겼네. [2012.1.25. 만 5세]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지은 아름다운 시네요. ^^
제목 : 재빨리 도망간 돼지 랄랄라~ 강가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악어를 만났네. 돼지가 가방에서 재빨리 소세지를 꺼내 악어를 꾀서 소세지를 숲으로 던져 악어가 그쪽으로 달려가게 했고 랄랄라 랄랄라~~~ 그 틈을 타서 재빨리 재빨리 도망간대요. [2011.11.29. 예랑이 59개월 만4세]
제목 : 하늘을 보고 지은시 푸른 하늘 하얀 구름 한 점 없네. 하얀 구름 다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구름 다 어디로 갔을까? 푸른 하늘 하늘 뒤에 있지. [2011.11.14. 예랑이 만 4세]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예랑이가 오더니 "엄마 하늘을 보니 시가 떠올랐어요." 하늘을 봐도 난 시가 안 떠오르는데 ^^;;
우리 예랑이 입술은 앵두같고 눈에는 쌍꺼풀도 있고 실제로 보면 참 예쁘답니다. ^^ 예랑이가 아빠 보고 싶다고 쓴 편지에요. ^^ 아빠도 예랑이에게 사랑을 담아 편지를 보내줬네요. ^^ 예랑이가 만든 거미. 2011.10. 31. [예랑이 만 58개월, 만 4세] 예랑이가 만든 주차장. 2011. 11. 8. [예랑이 만 58개월, 만 4세]
제목 : 왜가리 꽃 왜가리가 작은 꽃을 먹네. 아기 왜가리가 작은 꽃을 먹네. 왜가리가 중간 크기 꽃을 먹네. 언니 왜가리가 중간 크기 꽃을 먹네. 오빠 왜가리가 중간 크기 꽃을 먹네. 토끼가 토끼가 풀을 먹네. 나무를 먹네. 아빠 토끼가 큰 나무를 먹네. 엄마 토끼가 큰 나무를 먹네. 언니 토끼가 중간 크기 나무를 먹네. 오빠 토끼가 중간 크기 나무를 먹네. 아기 토끼가 작은 나무를 먹네. [반대 노래] 큰 꽃이, 큰 왜가리를 먹네. 중간 크기 꽃이, 중간 크기 왜가리를 먹네. 중간 크기 꽃이, 언니 왜가리를 먹네. 중간 크기 꽃이, 오빠 왜가리를 먹네. 작은 꽃이, 작은 왜가리를 먹네. 큰 나무가 큰 토끼를 먹네. 중간 크기 나무가 중간 크기 토끼를 먹네. 작은 나무가 작은 토끼를 먹네. 왜가리가 생..
제목 : 두 코끼리에게 날개가 생겼어요. 두 코끼리 마리유와 마비유는 집을 떠났어요. 여행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도시여행을 하고서 마리유가 집에 와 보니 같이 여행을 떠났던 마비유가 날개가 생겼어요. 마비유는 마리유에게 날아 보라고 했어요. (예랑이의 얘기를 재밌게 듣다가 평화로 인해 얘기가 끊어졌답니다. 한참 뒤 다시 얘기를 해달라고 했으나...) 두 꼬끼리는 날아서 정글로 갔어요. 정글에서 날개가 달린 코끼리들을 만났어요. "안녕?" "우리는 마비유와 마리유야. 반가워~" 날개 달린 코끼리 마리마비가 정글을 구경시켜줬어요. 마리마비는 동물들이 과일을 먹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너희들도 얼른 과일 먹어" 라고 했어요. 마리유와 마비유는 코로 과일을 먹었어요. 그리고 마리마비는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제목 : 서커스단 펭귄 마을에 오다. 토끼가 오네요. 토끼가 공중제비를 넘네요. 펭귄 마을에 동물 서커스단이 왔어요. 펭귄들은 광대에요. 호랑이는 지팡이를 가지고 줄타기를 하고 랄랄라 재미있는 동물 서커스단. 2011.11.5. [예랑이 만 58개월.만 4세.]
토요일 아침 아빠가 평화를 목욕시키는 동안 예랑이는 무언가 몹시 바쁘다. 조금뒤 예랑이가 초대한 초대장 우리는 이 초대장을 가지고 해님방으로 들어가 불이 꺼지고 커튼이 쳐진 방에서 예랑이의 마술쇼를 관람했다. 커튼을 걷으면 안된단다. ^^ 아빠가 평화를 목욕시키는 동안 우리 모두를 위해 예랑이가 깜짝 마술쇼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엄마인 난 깜짝 놀랐다. 왜냐면 전혀 눈치를 못챘기 때문이다. 이날 내가 병원에 가기로 되어 있어 아침 시간이 분주했기 때문이다. 예랑이의 마술쇼! 이런 상상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게다가 초대장까지 ^^ 부모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예랑이는 늘 새로운 상상력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초대장 보면 알겠지만 한글을 틀려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그런 예랑이가..
차를 타고 가고 있었어요. 달이 계속 우리를 따라 온다고 생각한 예랑이. "달이 우릴 따라오네." "언젠가는 달도 지쳐 떠나겠지." 2011.10.1.토. 예랑이 만 4세.[만57개월]
풀이 낚시를 하네. 풀이 낚시를 하네. 낚시를 하네. 낚시를 풀이 하네. - 성북천에서 예랑이가 불러준 노래에요. 2011.8.26. [예랑이 56개월. 만 4세]
- 피노키오 꿈.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피노키오 였어요. 꿈에 나도 나왔는데 거기 어떤 아저씨가 나를 안았어요. 그 아저씨는 악당이었어요. 하지만 나는 바로 뛰어 나왔어요. 아저씨는 고양이와 여우의 친구였는데 고양이와 여우는 꿈에 나오지는 않았지요. 근데 내가 왜 무대 위로 올라갔냐면 궁금해서!! 2011.7.15.금. - 예랑이의 두번째 꿈. 다람쥐들을 모조리 자루에 넣고, 사람들이 메고 갔어요. 리피치프만 빼고요. 근데 리피치프와 다른 생쥐들이 모두 다람쥐로 변장한 건 아닐까요? 2011.7.19.화.
아침에 일어나서 공책을 들고 키보드로 가더니 건반을 누르면서 뭔가를 적는 예랑양. 조금뒤 "엄마 이리로 와보세요!!" 자랑스런 표정을 지으며 "제가 쓴 노래에요. 엄마 피아노 치면서 불러 볼래요?" "엄마 제목이 토끼 두마리죠?" "그럼 나머지 한 마리가 토끼라는 것을 알수있겠죠?" 논리적인 예랑양. ^^ 가사 토끼 한 마리가 있었죠. 토끼는 다리를 건넜죠. 그리고 친구네 집에 도착했어요. 한글을 이미 27개월에 스스로 터득한 예랑이. 글자 쓰는 법을 따로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하고 있는 예랑양. 엄마인 난 틀려도 말하지 않는다... 학교 들어가면 금방 알게 될테니까 ^^ 그래서인지 틀려도 늘 자신있는 예랑이 넘 멋지고 좋다~!! 2011.8. 2. [예랑이 만 55개월. 만 4세]
예랑이와 나니아 연대기를 읽고 있는 여보야. 평화가 태어나면서 생긴 예랑이의 새로운 버릇은 - 만지고 싶을때 아빠 젖꼭지 만지기. 평화가 엄마를 차지 하고 있으니 예랑이는 아빠를... 예랑이가 책 읽다가 언제든지 만질 수 있어야 하기에^^ 울 여보야는 언제나 대기중~ 그래서 윗옷을 벗은 것이니 양해바람. 처음엔 다정하게 읽었던 부녀.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울 여보야는 드러 누워있는 상태... 책이 재미있어 웃음보가 터진 예랑양 ^^ 예랑이의 웃음에 엄마가 달려오고 ^^ 그덕에 다시 일어난 울 여보야 ^^ 날이 바뀌어 7월 11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못다 읽은 나니아 연대기를 펼치는 예랑양. 옮긴이의 말이 보이네요... 드디어 다 읽은 예랑양 ^^ 황예랑 어록 - "너무 재미있어서 읽어도 또 읽고 싶고..
예랑이가 바닥이 있고, 그 위에 건물이 있고 거기에 창문이 있고 그 창문에 물레방아가 실로 연결되어 있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여러번 말했었지요. ^^ 금요일은 미선이모가 밥사준다고 빕스가서 그리려다 못 그렸고, 토요일은 여름성경학교와 교회모임 갔다 밤 10시 넘게 와서, 주일은 교회 가느라... 금요일 부터 이런 그림을 그리겠다고 계속 말했던 예랑양. "예랑아 예랑이는 왜 이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어했어?" "멋진 그림이 될 것 같아서요~!!" 그렇구나... ^^ 예랑이는 정말 주도적인 아이다. 내가 "그림 그리자~" 가 아니고 자신이 그리고 싶으면 파레트와 붓 스케치북을 꺼내 거침없이 그리는 예랑이. 그런 예랑이가 너무 좋다. ^^ 그림뿐만이 아니다. 어린이집 버스에서 내리는데 예랑이만 왕관을 쓰고 있는..
비가 오는 소리 한 번 들어 보세요. 빗방울이 노래 부르는 거에요. 천막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2011.6.22.[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예랑이 54개월 만 4세. * 우리집 창문 위에 천막 같은게 있는데, 그걸 표현한거에요. 짧지만 잔잔한 여운이 느껴지는 시에요. ^^ 예랑이의 작품에 이어 평화의 사랑스런 사진 2011.7.4.[평화 만 4개월]
예랑이가 만든 노래 제목 : 깊은 산속 어느 마을 깊은 산속 어느 마을에 흥겹게 노래 부르는 다람쥐가 살고 있었어요. 그 다람쥐는 얼마나 흥얼거리는지 여우가 온줄도 모르는 정도 였어요. 그렇지만 다행히 친구들이 다 토끼여서 다행이었어요. 여우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어서 피할수 있는 소리를 잘 듣는 토끼였거든요. [2011. 3. 31. 예랑이 51개월] 제목 : 이상한 마을 이상한 마을 깊은 숲속에 커다랗고 커다란 개미가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동굴속에서 곰처럼 살았지요. 그렇지만 늘 손님들이 많이 왔어요. 그래서 옆에다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집을 지었지요. 그런데 하필 그 집이 요술의 집이였던 거에요. 그래서 그 집에 들어간 모든 동물들은 요술을 부리게 된거에요. 그런데 곰이 들어가 봤..
옛날옛날에 커다란 어머어마하게 커다란 개미가 살았어요. 그 개미는 얼마나 큰지 어른이 된 곰만큼 컸어요. [신기하죠? 이런 개미는 살아있지 않겠죠? - 이건 적으면 안돼요.] 그 개미는 동굴에서 생활했어요. 개미는 곰처럼 행동했어요. 곰처럼 초식 동물을 먹고 겨울잠도 동굴에서 자고 그리고 곰처럼 보이도록 실로 짠 털옷을 입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친구인 곰투르가 왔어요. 그리고 곰토루도 왔어요. 그런데 그 곰 두마리는 몰래 집을 빠져나왔대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소풍간다고 얘기하고 말이에요. 집을 빠져나가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 곰은 학교 다니는 곰인데 학교 간다고 말해 놓고서 놀러가는 옷을 입으면 엄마 아빠가 금방 알아차려요. 그래서 소풍간다고 말하고 놀러가는 옷을 입고 나간거에요. 갑자기 ..
예랑이가 푼 문제랍니다. 네 개의 점을 이어서 세모를 만들어보더니 4개라고 금방 알더군요. 저(예랑아빠)는 옆에서 보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벌써 조합의 개념을 익힌 걸까요? 기특하네요. 2011년 4월 17일 (예랑이 52개월) 제목 : 기차와 발자국 "늑대 발자국 위로 나뭇잎이 떨어져서 사냥꾼이 모를 거에요" 예랑이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한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는 답니다. 오른쪽에 보면, 역 이름이 [오역]인데 재미있네요. ^^ 2011년 4월 19일 (예랑이 52개월)
함께 노래 불러요 재미있는 노래로요. 방울이 흔들리는 방울이 흔들리는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며 새들이 노래를 부르네. 부채는 부치고 선인장은 가시를 쭈뼛 세우네. 라디오는 틀어진채 집에 혼자 있어요. 물고기는 낚시대로 가서 낚시대를 주워 들어서 돌을 내리치니 돌이 부서지네요. 그러자 그 돌 아래로 이상한 나라에 가는 길이 쭉 펼쳐있었어요. 그 길을 따라 걸어가보니 앨리스와 이상한 나라에 있는 동물들이 있어요. 그 순간 깨어났어요. 그 순간 나는 꿈이었다는 걸 알아 차렸어요. 그때쯤이었나? 한참 지나서였나?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집으로 뚜벅뚜벅 걸어 갔어요. 끝~ 2011.3.17. 목. [예랑이 51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