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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로네
중국 심천 - 남산구 수영장, 세계의 창, 바이두 본문
50미터 길이의 레인이 10개가 있습니다. 깊이 2미터인 레인 5개와 1.2미터인 레인 5개가 있네요. 늘 25미터에서만 하다가 50미터 레인에서 하니 몇 번 안 왔다갔다 했는데도 힘드네요. 헉헉
실내 말고 실외에도 이 만큼이 더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안 연 것 같네요. 사실 겨울이라고 해도 거의 여름날씨나 마찬가지입니다.
문화체육센터 바깥 광장의 모습입니다. 아이들 있는 가족들은 다 어디에 가나 궁금했는데, 다들 여기 있네요. 유모차가 많이 보이네요.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 시설은 꽤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영장이 참 마음에 드네요. 값은 1회에 40위안이라 조금 비싼 느낌이긴 합니다.
부천에 있는 아인스월드 같은 곳이 있습니다. 世界之窗 세계의 창이라는 곳인데 세계 곳곳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1/3크기의 에펠탑입니다.
터키 소피아 사원
독일 쾰른 대성당. 직접 다녀온 곳이라 반갑더라고요. 딱 보고, 어! 이거 쾰른 대성당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요. 뒤에 나무들이 있어서 아무리 각도를 바꿔봐도 성당이 실제처럼 커 보이지가 않네요. 최근에 쾰른에 안 좋은 일이 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실내 스키장입니다!! 하하.
얼음 궁전
로마의 콜로세움도 있네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입니다.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찾아보았지요. 중국에서 보니 반갑네요. 하하
반가운 마음에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실제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이런 각도로 사진 찍기가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오페라하우스 뒤에 에펠탑이 보인다는 게 함정. 하버브릿지도 비슷한 위치에 만들어 두었네요. 하버브릿지에 올라가 오페라하우스의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맨하탄을 통째로 옮겨 놓은 곳도 있고요.
물론 자유의 여신상도 있습니다. 뒷 배경에 고층건물들이 많이 보여 그럴듯하게 보이지가 않네요.
태국 방콕의 왕궁도 있습니다. 금을 잔뜩 발라 놓은 곳. 다녀왔던 곳이라 역시 반갑네요. 옛날에 찍은 사진과 동영상도 있군요. (사진, 동영상)
경복궁입니다. 하하. 많이 반가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 반갑네요. 근데 그 호수 한 가운데 있는 경회루는 안 보이네요. 경회루가 없어 덜 반가운가 봅니다. 경복궁 하면 경회루인데 말이죠.
잘 만든 모형도 있고 좀 허술하다 싶은 모형도 있습니다. 부천 아인스월드와 비교하자면, 아인스월드가 좀 더 친절하고 섬세합니다. 아인스월드는 어디에 서서 어떤 방향으로 찍으면 그럴듯하게 나온다고 알려주거든요. 그리고 사진 잘 나오도록 배경을 만들어 놓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심천 세계의 창은 아인스월드보다 규모는 더 큰 것 같네요. 섬세함이라는 면에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녁에 길을 걷다 만난 바이두 건물입니다. 엄청 높은 건물인걸로 봐서 본사가 아닐까 싶네요. 중국에서는 구글이 안 되는 데, 구글에서 하는 서비스를 거의 대부분 바이두가 하고 있습니다. 검색, 지도, 심지어 학술논문 검색용 바이두 스칼라도 있습니다. 언젠가 중국의 인터넷이 완전히 개방되었을 때, 과연 바이두가 구글과 경쟁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016년 1월 10일
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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