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Skilled Independent visa (subclass 189)
- 그림
- Rosie Banks
- 멜버른
- 제주여행
- Secret Kingdom
- SF
- Book
- ielts writing
- 예랑이
- Yerang Monica Hwang
- 황예랑
- 자작동화
- Monica Hwang
- 황평화
- 독립기술이민
- 책
- 호주 이민
- 호주 영주권
- 평화
- 호주
- 3분논문
- Subclass 189
- General training module
- Book Review
- Skilled Independent Migration
- english writing
- melbourne
- IELTS
- australia
- Today
- Total
꾸로네
[책] Prey. Michael Crichton. 먹이,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본문
제목: Prey
지은이: Michael Crichton
요즘은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짤막하게 트위터에 남겨둔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먹이도 읽으면서 짤막하게 남겨두었는데, 여기 옮겨와본다.
Michael Crichton 의 공상과학소설 #Prey 3분의 1정도 읽었는데. 끝까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물쪽 지식이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작품 pic.twitter.com/CxqkymRIqH
— 황용섭 (@gguro) 2015년 8월 2일
표지가 여러 디자인이 있던데, 내가 본 책은 이런 표지로 되어있었다. 언뜻보면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 저 검은 점들이 무슨 그림인지는 읽다보면 중간쯤에 알게 된다.
"The technical details aren't that important, Jack." "What fresh bullshit is this? Of course they're important." Prey pic.twitter.com/mxLu3JFfOM
— 황용섭 (@gguro) 2015년 8월 6일
그러니까! 기술의 세부적 내용은 당연히 중요하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구"가 내 연구의 모토. #MichaelCrichton #Prey
— 황용섭 (@gguro) 2015년 8월 6일
책 내용에서 중요한 대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표현이 너무 와닿아서 담아두었다. 기술의 세부적인 내용은 소중하니까. 여기 나오는 잭이 주인공 이름이다.
She said, "They slept with the lights on." I nodded. I knew what it meant, now. #Michael_Crichton #Prey 323쪽. pic.twitter.com/1qV3OutlDS
— 황용섭 (@gguro) 2015년 8월 15일
불 켜놓고 잤다는 저 한마디가 이쯤되면 꽤 섬뜩하다. 한참 걸렸지만 끝까지 읽은 보람이 있네. 영화같은 묘사가 많다.
— 황용섭 (@gguro) 2015년 8월 15일
그들이 다 불을 켜 놓고 잤다는 저 한 마디는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저 말을 보면서 바로 무슨 뜻인지 안다면 책 내용을 제대로 따라온 셈. 주인공인 잭이 고개를 끄덕이며 저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는 안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낱말도 꽤 있는데, 예를 들면, swarm, phage 등. 뭐 훨씬 많지만, 최소한 이 정도는 꼭 알아두어야 읽는데 문제가 없다. 모르는 말이 나와도 대부분 귀찮아서 사전을 안 찾아보지만, 모르면 도무지 진행이 안 되는 것들이 있으니.
영화의 한 장면인가 싶을 정도로 묘사가 잘 되어있는 부분이 많다. 쥬라기 공원처럼 영화화된 소설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읽을 때 문체는 Flashforward와 Mindscan, Wake 를 쓴 Robert J. Sawyer의 글보다 읽기 어려웠다. 같은 공상과학소설이라지만, 로버트 소여가 좀더 물리쪽이라면 마이클 크라이튼은 좀더 생물쪽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전산, 생물쪽 내용도 재미있고, 사람들 사이의 감정이나 인물 묘사도 볼만하다.
책 시작하기 전에 프롤로그처럼 써 있는 곳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I'm worried about the baby, but I had to make her sick, too. It was her only hope.
(중략)
Sitting here in the dark, it's hard to believe that a week ago my biggest problem was finding a job. It seems almost laughable now.
자기 아기를 아프게 한다는 건 무슨 뜻인지... 또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직장을 찾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했단 사실이 우습다는 건 또 무슨 뜻인지...
책 마지막에 가면 같은 내용이 다시 한 번 나온다. 문장만 살짝 바뀌고 내용은 같게 나온다. 책은 360쪽 정도 되지만 결국 일주일 안에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한 번 힘들게 읽어서 적응했으니, 이제 이 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좀 읽어봐야겠다. Micro와 Next를 도서관에서 빌려두었는데, 뭐부터 읽으면 좋을까.
2015년 8월 16일
'이런저런 이야기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The Martian - Andy Weir. 마션: 구체적인 상상력의 힘 (2) | 2015.10.02 |
---|---|
[책] 오래된 약속: 나도 모르게 북한 억양으로 읽게 되는 책 (0) | 2015.09.20 |
[책] 시간을 담는 여자 - 김영리 (0) | 2014.11.26 |
[책] 잿빛 무지개 -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수미 옮김 (2) | 2014.11.07 |
[책] Mindscan - Robert J. Sawyer: 뇌 복사 - 로버트 J. 소여 (0) | 201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