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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동시] 바다의 파도 - 황예랑 본문

예랑이의 일기

[자작동시] 바다의 파도 - 황예랑

(gguro) 2015. 1. 14. 21:22
바다의 파도 연작시.
지은이: 황예랑




제목: 바다의 파도 - (1)

철썩철썩 바닷물이

하얀 거품을 내면서

어디로 가나 보면은

어디로 갈까 궁금해지죠.



바다는

바다에 무언가를 띄우면

어디론가 흘러가게 되어있지요.

파란 바닷물을 맞으며.







제목: 바다의 파도 - (2)

철썩철썩 바닷물이

하얀 거품을 내면서

파도를 치지요.


푸른 바닷물에

무언가를 띄우면

파란색 파도가 (내는) 만드는

하얀 거품과 함께

파도에 떠밀려

어디론가 사라지지요.





예랑이가 시드니 Circular Quay 동그란 부두에서 배를 타고 타롱가 동물원에 갈 때 지은 자작 동시. 


배 가장자리에서 밑을 내려다볼 때 파도가 배에 부딪혀 하얀색 거품을 내는 것을 보며 지은 시.



2015년 1월 7일
예랑이 10살 (만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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