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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의 일기

예랑이의 일기

각시야 2012. 4. 25. 11:49

유치원에서 27일 부터, 7세반은 '일기쓰기를 시작' 한다는 안내문이 왔다.

집에서 쓰는 것이고 일주일에 한번, 혹은 일곱번,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3일 부터 연습 삼아 쓰기 시작했다.

예랑이에게 일기쓰는 것이 부담이 되면 안돼니, 마음 편하게 한 줄 정도 써도 괜찮다고 했다.

마침 예랑이에게 '성경쓰기 공책'이 있어 늘 써오던 것이니

그 공책에 항상 그래 왔듯이 성경을 쓰고, 밑에 한 줄 정도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자고 했다.

 

내가 해줬던 말은 '오늘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것'을 쓰고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고 얘기해줬다.

 

이 짧은 말 때문인지 23일은

"하나님 인라인 스케이트 탈 수 있게 건강주셔서 감사합니다." 였다.

 

일단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쓰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4일. 어제 집에 오더니 일기를 쓰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래~" 대답하고, 나는 예랑이 간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금 뒤 예랑이가 다 썼다고 보러 오라는 것이다.

 

예랑이 맘속에 오늘은 무슨 일이 기억에 남았을까? 궁금해 하며 갔는데

"하나님 오늘 저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믿음의 고백 아닌가??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였기에 놀랐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 지며... 예랑이 스스로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나로써는 놀랍고

큰 은혜가 되었다.

 

 무지개 꽃과 무지개 씨앗이래요. 자연을 그리고 싶었대요. ^^ (위에 흰색은 구름, 노란애는 해에요)

요즘은 스스로 매일 성경을 읽어 일상이 되어 찍지 않는다... 이건 좀 된 사진 ^^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달님방에 가 있기에 뭐하나 봤더니 "성경책을 읽고 계신다~~"

 여보야가 찍어준 여권 사진(근데 공주풍 옷은 안된다 해서...)

 여보야가 찍어준 여권 사진.

너무나 아름다운 두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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