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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의 일기

[자작동화] 소들의 간판

각시야 2011. 2. 12. 11:53
제목 : 소들의 간판

옛날옛날에 소 한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소 한마리는 다른 소 한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그 소는 부인이였어요
또 아기 소가 살고 있었어요
그 아기 소는  맨날맨날 즐겁게 살았어요
농사도 짓고 음악도 연주했어요
정말 즐거운 나날이였어요
"쉿! 조용히 하세요!"
엄마 소가 조용히 말했어요
아기 소도 조용히...
아빠 소도 조용히..
엄마 소도 조용히.
늑대는 지금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어요
더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지요
그래서 아빠 소는 늑대 간판을 달았어요
[늑대네 집입니다] 이렇게 간판을 세웠지요
아빠는 문앞에 엄마는 뒷문에 아기 소는 그냥 집안에 있었지요
늑대가 뒷문앞에 섰어요
간판을 보고 그 뒤로 늑대들은 모두 다 깊은 숲속에 숨어서 살았답니다

이야기 끝~

2011.2.12. 토. [예랑이 50개월 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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