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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의 일기

[ 자작 동화 ] 킥킥킥

각시야 2011. 3. 19. 12:33

어느 숲속에 리뷰 토끼가 살았어요.
옆집은 11토끼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콩이 놀러왔어요.
그런데 리뷰 토끼에게는 비추면 더 작게 보이는 돋보기가 있었어요.
개미를 비추면 모래 같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인도 그 돋보기로 비추면 보통 사람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11토끼도 신비한 돋보기를 갖고 있었어요.
그것이 무엇이었냐구요?
그것은 바닷속을 비추면 바닷속이 흐려지고, 공을 비추면 공이 흐려지고
카멜레온을 비추면 카멜레온이 흐려지고, 햇님을 비추면 햇님이 흐려졌지요.
그게 생각이 되나요?
이 이야기가 킥킥킥이에요.

2011. 3. 17. 목요일 예랑이 5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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