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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의 일기

예랑이 독서 - 서유기

(gguro) 2014. 8. 1. 11:10





예랑이가 서유기를 열심히 읽고 있다. 요즘 열심히 읽는 책이 두 권 있는데, 한 권은 톨킨이 쓴 호빗이고 다른 한 권은 오승은이 쓴 서유기이다. 둘다 새로 산 시옷사의 스마트폰에서 전자책으로 읽고 있는데, 호빗은 벌써 한 다섯 번 읽은 것 같고 (정작 나는 한 번도 겨우 읽었는데) 서유기는 두 번 읽은 듯하다. 서유기는 재밌는데 너무 길어서 나는 아직 한 번도 못 읽었다. 길 뿐 아니라 어려운 말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서유기를 읽은 김에 그걸 그림으로 표현해보자고 하니까 아래 그림을 그렸다.




무슨 요괴가 술을 입에 머금었다가 삼장법사에게 뿌리니까 삼장법사가 호랑이가 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나보다. 그걸 그림으로 표현한 것.






그리고 뒷 장에는 글도 썼다. 


예랑이가 쓴 글.

"이제야 온 것은 아내가 잃어버린 공주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호랑이가 가끔 경전 가지러 가는 중으로 변신해서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가만 저기 저 중이 그 호랑이가 변신한 것 같군요."

"어떻게 아느냐?"

"한 번 보시겠습니까?"

요괴는 술을 한 모금을 머금었다가 삼장법사 얼굴에 뿌렸다. 놀란 삼장법사가 날뛰는 모습이 꼭 성난 호랑이의 모습 같았다.


다 쓸 때까지 기다렸다가 맞춤법 틀린 것을 고쳐주었더니 열심히 별표를 붙이고 고쳐서 쓰기까지 했다. 





2014년 7월 31일

예랑이 9살 (만 7세)




@ 예랑이가 호빗에 나오는 간달프 그림을 그렸던 게 있었는데 어딨는지 찾아봐야겠다. 반지의 제왕 영화에 나오는 간달프와는 많이 다르게 파란색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디즈니 만화에 나올법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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