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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의 일기

엄마에게 사랑을 주는 예랑이

각시야 2017. 12. 9. 07:51
오늘은 토요일, 일주일에 애들이 유일하게 TV를 볼 수 있는 날이다.

평화는 아침 먹고 TV 틀어 달라 한다...

TV를 틀어 주고 토요일이라 밀린 잠 자느라 침대어 누웠는데

어디선가 설거지 소리가 들린다.
어제 저녁 부터 높이 쌓여 있던 설거지인데...

아마도 예랑이??

큰애도 유일하게 티비 볼 수 있는 토요일을 기다리고 기다렸을텐데...

티비를 포기하고 엄마를 위해 설거지를 하는 예랑이...

어쩔때 보면 부모의 사랑 보다 자식이 부모를 사랑해 주는 그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ㅠㅠ

평화는 자기랑 상관 없다는 듯 ^^ 열심히 TV를 본다... 평화답다...

큰애라서 막내와 다르게 항상 부모를 생각하고 헌신하고 동생에게 양보하는 것 같아 예랑이를 보면 짠하다...

예랑아 엄마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

일어나기 왜 이리 힘든지...
몸이 힘들어 누워 있다가 설거지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아 사진이라도 찍어줘야지 하고 나갔더니
울 예랑이 설거지 끝내고 개수대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있다. 아... 예랑아 고마워 ㅠㅠ

엄마가 사랑을 줘야 하는 사람인데
엄마가 너희들에게 사랑을 받네...
고마워 예랑아 평화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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