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동화] 외계인 오징어 - 황예랑 지음

제목: 외계인 오징어

머나먼 곳에 찍구별이라는 신비로운 곳이 있다. 

화성에 사는 오징어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가지?"

오징어 중에 하나가 말했다.

먹물로 가기로 결정했다.

찍구별에 도착하자 자전거를 고치는 사람들만 있었다.

오징어들은 실망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지구별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징어들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래서 오징어가 지구에 살게 된 것이다.

이 동화는 예랑이가 아빠에게 세 단어를 말하라고 한 뒤 그것을 바탕으로 지은 동화입니다. 세 단어 중 첫 단어는 장소, 두번째 단어는 사람, 동물, 아니면 괴물 따위의 등장인물, 세번째 단어는 무생물, 물건 등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소로는 화성, 등장인물로는 오징어, 물건으로는 자전거를 말했더니 예랑이가 "외계인 오징어"라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2015년 9월 13일 토요일

황예랑 10살 (만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