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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로네
고속도로 야간주행시 옆거울 본문
밤에 차를 운전하다보면, 뒤 또는 옆에서 오는 차의 전조등(헤드라이트)이 너무 눈부셔서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때야 상관 없겠지만 고속도로에서 한 시간 이상 달리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뒤쪽에서 오는 차의 불빛은 보통 룸미러라 부르는 차 안쪽의 뒷거울에 비쳐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대부분 이 뒷거울은 각도를 바꿀 수 있게 되어있어 비치는 불빛의 반사율을 줄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뒤에서 오는 차의 불빛은 해결이 되는데, 옆에서 오는 차, 특히 왼쪽에서 오는 차의 경우는 내 왼쪽 눈으로 바로 들어오게 되어서 참 곤란했다.
얼마 전에도 고속도로에서 밤에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나는 보통 때처럼 2차선에서 달리고 있었고, 내 왼쪽에 있는 1차선에서 오는 차들의 불빛에 왼쪽눈이 부셔서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러다 생각을 해 낸 것이 거울 각도를 바꾸는 것이었다. 왼쪽 옆거울(사이드미러)을 옆에서 오는 차가 아닌 옆 차선의 바닥을 비추도록 바꾼 것이다. 그리고 왼쪽으로 차선을 바꾸고자 할 때는 내가 몸을 숙여서 거울을 보면 옆 차선이 보이도록 했다.
눈이 부시지는 않아서 좋았지만, 차선을 바꿀 때마다 몸을 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다. 자,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갑자기 높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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