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대화입니다.

예랑엄마: 오늘 아빠 만나서 좋았지?
예랑이: 네, 근데 아빠랑 헤어지는 게 싫었어요. (슬픈표정으로)


오늘 (2009년 6월 18일)
세진씨가 예랑이를 데리고 낮에 카이스트에 왔답니다. 저를 만나러 온 것이지요.
예랑이가 아빠를 만나서 좋았는데, 저는 연구실로 들어가고 예랑이는 엄마와 집에 가려니 섭섭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아빠를 좋아해주는 딸이 있으니 저는 참 행복한 아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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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로gg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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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승리양 2009/06/27 0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랑이 너무 똑똑한걸...? 아주 논리적이야! ^^

    유아원에 보냈더니 유민이는 모국어가 완전히 영어가 되어버렸어.
    정겨운 한국말 듣고 싶어서 가르치려고 힘쓰는데 벌써 눈치가 빨라서 영어로는 뭐라고 하냐고 묻더라! 뽀로로랑 여러 책/노래 등으로 꼬시고는 있는데...사실 여기선 영어 접하기가 여러모로 훨씬 쉬우니깐...((유민이가 무서워서 못보는) '한글이 야호' 말고 혹시 재밌는 한글 비디오 있음 추천 부탁해!)

    이젠 뭐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인지 구분을 잘 하더라구!
    벌써 스페인어는 나보다 나아서 '엄마는 스페니시 쪼꼼해?' 하고 나한테 말하지..ㅋㅋ

    예랑이 유민이 언제 만나서 함께 놀았음 좋겠다! ^^

    • 꾸로gguro 2009/06/28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구나.

      예랑이도 우리말과 우리말이 아닌 것은 구별하더라고.
      내가 외국사람과 영어로 말하면
      "아빠, 왜 영어로 말해?"라고 하니까.
      영어와 불어를 구별하는지는 잘 모르겠어.

      예랑이가 가끔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는데
      가사가 대충
      "마유켄, 마치켄, 미취켄, 마유치 ...."
      쯤 되는데, 다 부르고 나서
      영어로 부른 거라고 말하더라고.
      영어로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 저런 느낌으로 들리나봐. :)
      그래도 잘 따라하는 영어 노래도 꽤 있어.

      우리말 비디오는 사실 관심이 없어서
      그리고 우리집에 티비도 없어서 말이지, 잘 모르겠네.
      오히려 영어로 된 동영상은 좀 있는데.
      우리말 책을 좀 보내줄까?

      예랑이랑 유민이 같이 만나서 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