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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 SPP6 학회 - 두번째 이야기 본문

사진첩

캐나다 오타와 SPP6 학회 - 두번째 이야기

(gguro) 2013. 6. 5. 16:39

캐나다 오타와에 SPP6 학회 참석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 못 올렸던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학회에서 만났던 독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간 연구실 동생.

독일 친구들 두 명은 뮌헨 (München) 에서, 다른 두 명은 키엘에서 왔다.

첫날 리셉션에서 알게되어 학회 기간 내내 나름 친하게 지냈다.

사진은 둘째날 밤. (5월 28일)




셋째날인 5월 29일 수요일에 버스투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옆에 앉은 사람이 찍어 주었다. 



관광 버스 위에서 찍은 사진.

가티노쪽에서 보면 캐나다 문명 박물관 사이로 캐나다 연방의회 건물이 보이는 곳이 있다.

관광안내하는 아저씨가 사진 꼭 찍으라고 알려준 곳.




열성적으로 안내하는 아저씨.

열심히 안내하다가 마지막 쯤이 되니, 너무 자기가 말을 많이 했다면서, 중간중간 쉬어주어야 듣는 사람이 편하다는 말을 했다.

오가와 요코가 지은 "바다"라는 단편집에 보면 같은 말이 나오는데 딱 그 생각이 들었다.



고려대 물리학과 박규환 교수님방 학생들.

관광이 끝난 뒤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같이 앉았다.

옆에는 스웨덴에서 온 학생 두 명과, 서울대 출신 콜로라도 포닥도 함께 있었다.



학회 일정이 다 끝나고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다녔다.

리도운하를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오타와 대학교.




리도 운하 (Rideau Canal) 위에서 기분좋게 한 장.



운하 옆에서 웬 갈매기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길래 한 장.

내가 사진 찍으려고 다가가니 결국 물고기 놓고 날아갔다.




학회가 끝난 다음날인 6월 1일 토요일에

자전거를 타고 알렉산드라 다리를 건너 가티노 (Gatineau) 쪽으로 넘어갔다.

왠지 모르게 세워져 있는 포르투갈 공동체 비.



어떤 다리가 보이는데 예쁘길래 한 장.



아침밥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작고 예쁜 빵집.

예쁘기도 하고, 사람이 잘 없을 것 같아 아침시간을 조용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들어간 곳이다.




빵집 안의 모습.



어떻게 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 알바누님.

가티노에 볼 것이 뭐가 있는가,

뭘 먹으면 좋을까,

뭐 이런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한국에서 왔다니까

남북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터키에서 최근 일어난 시위에서 누가 죽었다는 등의

각종 국제정세와,

캐나다에서는 가정의 붕괴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와

약간의 철학적인 이야기까지 담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까지.

뭐 하다보니 장시간 이야기를 프랑스어와 영어를 섞어서 하게 되었다.


영어는 안 써보려고 했는데,

알바누님이 내 프랑스어가 너무 답답했는지, 영어로 해도 된다고 ㅡㅡ;;;




그 빵집. La balade des douceurs 라는 이름이다.






그 빵집 알바누님이 추천해준 집. 

여기서 푸틴 Poutine 이라는 음식을 먹어보려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안 열어서 포기.



가티노에서 다시 오타와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서,

혼자 카누 하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놀라워서 한 장.

이 다리 이름은 Macdonald-Cartier 다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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