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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線)과 담배(실험자-김세진)

각시야 2012. 3. 22. 12:31

내 이름은 김세진.
난 담배를 피지 않는다.(한 번도 핀적이 없다.)

(실험 기간 - 2013.9.1.~2023.8.30. - 만 10년)

실험1] 담배를 늘 가지고 다니며 눈에 보이는 곳에 둔다.(침실. 식탁. 책상. 소파. 화장실. 베란다.)

결과a] 10년 동안 끝까지 담배를 피지 않았다.(유혹을 참느라 살을 도려 내는 아픔이 있었다. 괴로웠다. ㅠㅠ)

결과b] 에이~~ 한 번인데 뭐...
난 그저 맛이 어떤지 궁금할뿐이야.
딱 한 번 딱 한 번만이라고...

유혹에 넘어가서 담배를 핀다.
피워보니 그 맛의 유혹이 너무 강해 담배를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

실험을 마쳤으니 우리 세진양과 인터뷰를 해 볼까요?

결과a] 세진양 - 제가 깨달은 것은 선(線)이 있어도 유혹거리가 있다면
그것을 참는다는 건 너무 힘들다는 거예요... ㅠㅠ

결과b] 세진양 - 유혹에 넘어갔죠... ㅠㅠ
머리로는 빠져 나오려 했으나 몸은 더 강한 유혹을 원했어요... ㅠㅠ

눈물을 흘리는 세진양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이 두결과의 차이를 알아보자. ^^

바로 (線)이다.

내 안에 분명한 (線)이 있다면 그것이 10년이든 100년이든 상관없다.
즉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평가 - 난 완전 멋진 사람. 영웅~~~~

나의 속 마음 - 담배를 늘 보기에 가지고 다니기에 피우고 싶은 욕망과 수시로 계속되는 충동에 너무 괴로웠다.
참기 힘들었다. ㅠㅠ


그렇다면 유혹에 넘어가 담배를 맛 본 나는 어떤가?

일단 나 자신에게 실망이다.
참았어야지... 유혹에 넘어 가다니... ㅠㅠ


대책을 열심히 세우고 실행한 결과

1.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너무 고통스러웠다.)
2. 끊다 피우다를 반복한다.
3. 죽는 날까지 끊지 못한다.

내 안에(線)이 없을때 일어나게 되는 현상이다.

역시 선은 중요하다.
우리 선을 가집시다!
넘지 맙시다!

여기서 명언. ^^
지혜로운 자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재밌으라고 쓴 글이니 가볍게 읽으세요~~~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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