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보스턴 리갈을 열심히 봤었는데, 그걸 마무리하고 나니 특별히 볼 것이 없었던 중에, 그래 볼 거라면 불어공부도 하면서 보자라는 생각에 프랑스 드라마(프드? 불드?)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카멜롯 (Kaamelott).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장르는 틀림없이 코메디라고 써 있는데, 사극의 형태를 띠고 있고, 심각한 장면도 꽤 나왔다.
시즌 6 (Livre VI)을 보면 확실히 사극 같은데, 시즌 1 (Livre I)을 보면 완전 시트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극을 가장한 시트콤.

불어 실력의 한계를 느끼면서 열심히 보고 있는 드라마인데, 유난히 내가 재미있게 봤던 부분을 잘라서 올려본다.
자막도 일부 넣었으니 즐겁게 보시길.

1. Livre I Episodes 08, Codes Et Stratégies

대본 보기



2. Livre I Episode 25, Le Sacrifice

유튜브에서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vWUvJwUE8wg



대본 보기


역시 외국어로 된 코메디를 보면서 웃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그래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웃음 코드가 가끔 나와줘서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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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로gg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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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키 2010/01/22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다신거 보고 놀러왔습니다. ^^ 카멜롯을 즐겨보신다니.. 오오.. 대단하십니다. 어려워서 전 잘 안봐요. 전 그냥 가벼운 연애 시트콤 위주로.. ^^

    • 꾸로gguro 2010/01/24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놀러오셨어요. 꾸로네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카멜롯을 즐겨본다기 보단, 열심히 보고 있지요. 웃을 수 있는 장면이 쉬지 않고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거의 에피소드 하나에 한 두번 밖에 웃지 못 한답니다. 진지한 사극인 줄 알았다니까요. :)
      연애 시트콤이 어떤 게 있을까요? 전 Un gars, une fille 를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 키키 2010/01/25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대로 대표적으로 Un gars une fille가 있겠죠. 이거 엄청 좋아해서 전 시즌 다 소장하고 있답니다. 많이 봐서 외울정도지요. ^^ 특히 지금 남편인 사람과 연애하던 시절, 그리고 결혼 초기에 완전 공감하면서 봤다지요. 얼마전에 티비에서 Scènes de ménages라는 시리즈가 새로 시작해서 재밌게 봤구요. 구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 찾아서 보세요~

    • Ens 2010/01/30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키키 님을 여기서 보다니..
      이 친구 학위 마치면 유럽으로 올 듯한 기세인데..
      프랑스 문화에 대해 많이 도와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꾸로gguro 2010/02/01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키키님과 알고 있는 것인가?
      왠지 알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유럽, 특히 프랑스로 갈 수 있길 바랄 뿐.

    • Ens 2010/02/01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고 있다기 보다는.. 서로의 블로그에 관심갖아주는 online 친구랄까?

    • 키키 2010/02/01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분 친구사이인거? ㅋㅋ

      전 두 분다 답방을 오면서 알게된 것일뿐... ㅎㅎ 이런 인연이..
      (전 실제로 저를 아는 사람중에 제 블로그를 아는 사람이 없다는..)

      그럼 두분 다 과학자이신건가요? 오올.. 두분 다 대단해 보이십니다.

    • 꾸로gguro 2010/02/15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별히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답을 안 하고 있었지만.
      뒤늦게 굳이 답을 하자면
      저희 둘은 친구 사이인 것 맞구요.
      저는 과학자고 Ens는 과학자가 아닙니다. 하하.
      Ens는 수학자이지요.

      키키님 블로그에는 누리꾼들이 방문한다고 보면 되겠군요.
      꾸로네 블로그는 대체로 저희 가족을 알고 있던 사람이 찾아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cènes de ménages 한 번 찾아서 봐야겠군요. :)

      @ 방금 유튜브에서 하나 찾아서 봤는데,
      이거 화면 구성과 분위기가 정말 적응 안 되는군요. 크흐

  2. 키키 2010/02/16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어렸을때 장래희망 써내라고 하면 잘 모르면서도 멋져보여 써내던 과학자, 수학자란 직업을 진짜로 이루신 분들이시군요! 멋집니다. 요즘 빅뱅이론 보고 있는데 거기 주인공들처럼 천재인데다 서로 친구들인거로군요. (물론 사회성은 훨씬 뛰어나리라 생각합니다. ^^)

    프랑스로 오고자 하신다니, 뜻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 꾸로gguro 2010/02/17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어릴 때 꿈을 과학자라고 써 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군요.
      좋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프랑스 또는 그 주변국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벨기에나 스위스 말이지요.

      키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ailleurs 2010/03/10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그냥 지나가던 사람인데 한국에계신분이 kaamelott를 즐겨보신다니 놀랍고 반가와서 한마디 남기네요...전 온가족이 첫회부터 광팬이었거든요.거의 1분에한번씩 나오는 속어.비어.욕들 때문에 아이들과 보기가 뭐했지만 너무 웃겨서 가족과 그 즐거움을 공유하기위해 8살짜리 아들과 함께본 철업는 엄마지요.ㅠㅠㅠ.
    중세원작인 아더왕과 원탁의기사를 패러디한것으로는 monty python의 holy grail이후 최고가아닐까싶네요.livre5부터는 정극으로가면서 많이 어두어지고 심각해지는 바람에 멀리하게 됬는데요 지금도 가끔씩 시즌별로 몰아서보는 soiree kamelott을 가족행사로하죠.또봐도 질리지않는 유머예요.아주 프랑스적인...주인공이 각본도 쓰고 연출도하고 좀 짱이죠.자인장모로 나오는 배우들은 실제로는 주인공의 부모들이죠.콩심은데 콩난다는..ㅋㅋㅋ
    아무튼 열심히시청하시고 언젠가 전회가 다이해되는 날이온다면 그날 님은 불어와 프랑스를 마스터했다고 보시면 됨니다.Bonne continuation!!!!